"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100억대 탈세" 피소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100억대 탈세" 피소

배혜림 기자
2011.06.15 14:07

정몽규현대산업(28,100원 ▼700 -2.43%)개발 회장이 100억원대 탈세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배성범)는 울산 지역에 있는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시행사인 C사의 이모 대표가 정 회장 등 회사 임원 4명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대표는 고소장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별도 계약을 통해 시공해야 하는 아파트 발코니 확장공사비를 분양가에 포함된 것처럼 속여 부가가치세 등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공사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 600여 세대의 실질적인 소유권을 통째로 넘겨받아 매각하면서 신탁계약 형식인 것처럼 속여 160억원의 취득·등록세와 부가가치세를 누락하는 등 모두 164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동 관리 사업비 가운데 1128억원을 빼돌리고 미분양 아파트를 할인 분양해 100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정 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도 고소했다.

검찰은 기초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조만간 이 대표와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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