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목표주가 줄상향 "시간 지날수록 가치↑"

삼성SDI, 목표주가 줄상향 "시간 지날수록 가치↑"

신아름 기자
2018.04.02 04:15

[종목대해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삼성SDI(388,000원 ▼12,000 -3%)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확대의 최대 수혜주인 만큼 전망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상향 조정한 28만원으로 제시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부문은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 비용 구조 변화에 따른 적자폭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 말했다.

하나금융투자, 메리츠투자증권, SK증권 등도 10% 내외 수준에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리딩투자증권도 최근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25% 올려 잡았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며, 이를 위해 삼성SDI 등과 200억유로(26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여기에 삼성SDI는 포스코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칠레 '리튬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칠레에서 리튬을 원료로 전지의 양극재를 생산할 사업자로 뽑히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원을 확보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xEV(친환경차) 생산공장 확대 계획 발표, BMW의 xEV 출시전략 공유 등으로 삼성SDI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xEV의 성장과 확장은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 레버리지를 더욱 확대시킬 뿐 아니라 폭스바겐과 BMW의 발주가 삼성SDI에 집중될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의 xEV용 전지 점유율은 2017년 기준 폭스바겐 80%, BMW 98%를 차지했다. 삼성SDI의 xEV용 2차전지 사업의 성장 여력을 감안할 경우, 밸류에이션 확장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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