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18일 리쥬란의 경쟁 제품 등장으로 파마리서치(325,000원 ▲5,000 +1.56%)의 멀티플(주가 배수)을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시장에서의 브랜드 입지와 방한 수요 증가를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종진피 ECM(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후발 제품이 잇따르며 내국인 수요 분산이 불가피하다"며 "파마리서치에 과거의 독보적 입지에 기반한 멀티플을 다시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주사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가지며 강력한 경쟁자인 '쥬베룩'의 등장에도 멀티플을 회복한 적이 있었다"며 "올해 파마리서치 멀티플도 전년 대비 하락 후 회복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638억원, 매출액은 39% 늘어난 16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리쥬란 수요의 50%를 구성하는 방한 관광객이 1분기 내수 의료기기, 화장품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달 BTS 콘서트로 방한 관광객 증가 폭이 확대되면, 리쥬란의 높은 글로벌 인지도와 방한 외국인 시술 수요로 파마리서치가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299억원, 화장품 수출액은 87% 늘어난 3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 지역 유통사인 VIVACY향 선적으로 상반기 유럽향 의료기기 수출액은 약 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유사한 선적이 이뤄진다면 유럽향 의료기기 연간 수출은 약 120억원으로 연초 소통한 MOQ(최소주문수량) 기반의 가이던스(전망치)인 100억원을 20%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달 리쥬란 코스메틱의 중국,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가게 입점이 예정됐다"며 "두 국가 합해서 300개 이상의 매장 입점을 위한 초도 물량과 오프라인 접점 확대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화장품 수출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