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매출인식 지연…'2Q 어닝미스' 펄어비스 13% 급락

붉은사막 매출인식 지연…'2Q 어닝미스' 펄어비스 13% 급락

성시호 기자
2026.08.12 09:4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특징주]

펄어비스(31,900원 ▼5,000 -13.55%)가 12일 장 초반 급락세로 진입했다. 신작 게임 '붉은사막' 출시효과가 반영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매도세가 붙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한국거래소에서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3.55%) 내린 3만19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3만1550원이다.

전날 장 종료 후 공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2분기 연결 매출 1926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47.8%, 7388.9% 증가한 결과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은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매출 2759억원·영업이익 1402억원)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출시효과가 약해진 가운데, 매출 이연과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출에 대해선 "게임 실물 패키지는 도소매 정산절차에 따라 판매·매출인식 시점차가 존재하고, 정산대상 금액의 20%를 환불·보증 목적으로 이연한 데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3분기 중 붉은사막 다운로드형확장판(DLC)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연내 출시가 목표"라며 "내년 상반기 목표로 스위치2 버전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할 시기"라며 "DLC 일정이 지연될 경우 올해 가이던스 추가 하향 가능성도 존재하고, 장기간 이어질 신작 부재구간 초입에 위치해 추가 디레이팅이 불가피하며 DLC만으론 유의미한 매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성시호 기자

증권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