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엔비티 넥스트 스텝]PSR 0.3배 저평가 국면, 대대적 밸류업 돌입

[더벨][엔비티 넥스트 스텝]PSR 0.3배 저평가 국면, 대대적 밸류업 돌입

성상우 기자
2026.08.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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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엔비티는 올해를 퀀텀 점프로 가는 변곡점으로 삼고 있다. 최근까진 오퍼월 광고 시장에서 국내 최강자 입지를 굳혔지만, 추가 성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광고 중개 플랫폼과 커머스 어필리에이트 사업을 장착하면서 천장을 다시 뚫었다. 기존 시장 대비 100배 규모 커머스 신시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벨이 엔비티의 성장 2막을 들여다본다.
엔비티는 올해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에서 주가매출비율(PSR)이 0.3배 수준으로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다. 회사는 링크커머스 등 신사업을 통한 퀀텀 점프 가능성을 내비치며 실적 반등과 함께 몸값 재평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유동성 공급, 자사주 소각 및 매입, 첫 배당 검토 등 대대적인 주주환원책과 밸류업에 돌입했다.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엔비티(1,594원 ▼12 -0.75%)는 사업과 재무 전반의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몸값 재평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년 1000억원선의 매출에 연간 흑자전환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아직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간 준비해 온 주주환원책을 비롯한 대대적인 밸류업이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엔비티의 주가매출비율(PSR)은 0.3배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923억원) 대비 최근 시가총액(약 273억원) 비율이 절반에 못 미친다는 의미다.

엔비티의 PSR 추이를 보면 최근 3년간 하락세였다. 2023년 1.22배로 시가총액이 연매출 규모를 넘어섰지만 2024년부턴 1 이하로 내려왔다. 지난해 기준으론 0.5에도 못 미치기 시작했다. 올해 초 한때 0.2배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통상 매출 규모 대비 성장 잠재력이 저평가될 때 PSR이 낮게 나온다. 수익성 저하와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변수 및 경영상 악재, 시장 환경 등에 따라 전반적인 주가 수준이 내려앉으면서 멀티플이 낮아지기도 한다. 엔비티의 경우 첫 적자 전환한 2023년 이후 연속 적자를 기록한 3년간의 실적 부진이 멀티플 하향의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부턴 전반적인 조건이 달라졌다는 게 회사 내부와 시장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고 최근 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연간 흑자 전환에 대한 확신도 시장에 드러냈다. 링크커머스를 통해 기존 시장의 100배에 달하는 커머스 어필리에이트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신사업을 통한 퀀텀 점프 가능성도 내비쳤다.

상반기 실적 반등이 확인되면서 시장도 반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50% 이상 올랐다. 한때 200억원 미만 저 시가총액 및 동전주 상장폐지 규제 대상 범위에 접근하기도 했지만 최근 기준으론 여유롭게 벗어나 있다.

그럼에도 엔비티의 최근 PSR 비율은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엔비티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한 탓에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은 구할 수 없다. 재무 성과 기반 상대가치평가를 할 수 있는 툴은 PSR이 유일하다.

[자료 출처=전자공시, 네이버증권]
[자료 출처=전자공시, 네이버증권]

광고업종 내 코스닥 상장사들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엔비티의 PSR(0.3배)은 KT나스미디어·SM C&C 등 대기업 계열사들을 비롯해 매드업·플레이디·모비데이즈·인크로스 등 광고섹터 종목 15개 중 오리콤(0.25배)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15개 종목 평균치인 1.22배 보다도 현저히 낮다.

재무 성과와 펀더멘털, 추가 성장 가능성 등 측면에서 훨씬 뒤쳐지지만 PSR이 높은 곳들도 상당수 있다. 드림인사이트, 이엠넷, 애드포러스, 비케이홀딩스 등은 PSR이 1을 넘어서고 있지만 매출 외형과 수익성을 들여다보면 엔비티 대비 열위에 있다. 매출 규모 대비 과도한 시장 가치가 책정돼 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

엔비티는 올해 4분기부터 대대적인 저평가 해소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주주환원책도 포함돼 있다.

우선, 시장 거래량 회복부터 나선다. 증권사와의 유동성 공급자(LP) 계약을 맺고 50억원 규모 유동성 공급을 계획 중이다. 보유 자사주 소각을 비롯해 추가 자사주 매입도 예정돼 있다. 창업 이래 첫 배당도 검토 중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현 주가가 회사의 본질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간 시장 관심이 줄어든 측면도 있는데 정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과의 소통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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