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으로 시장 전망치 하회 전망

NH투자증권(26,150원 ▼100 -0.38%)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와 장기계약 등을 근거로 SK하이닉스(1,809,000원 ▲44,000 +2.49%)의 목표주가를 340만원으로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는 기술력 기반의 고성능 메모리를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AI 시대 강력한 메모리 수요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메모리 기업들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투자 '매수' 의견과 목표가(340만원)를 모두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피크아웃(정점) 우려 또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HBM 계약과 품질 논란이 존재하지만 주요 고객사와의 장기 공급계약은 결국 커스텀 비중이 확대되는 HBME4부터 동사의 공급 지위를 더 공고히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품질 이슈와 관련해서는 "충분히 해결 가능한 수준의 문제로 판단한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메모리 수요 확대로 SK하이닉스 수익성이 지속가능하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류 연구원은 "최근 ASIC(주문형 반도체) 시장의 성장으로 HBM 수요는 더 확대될 것"이라며 "범용 DRAM 공급 증가를 제한하는 요소로 업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단기 실적 기대치는 낮아질 수 있지만 영업이익 수준은 지속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LTA(장기공급계약) 적용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영업이익"이라며 "추론,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메모리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장기공급계약의 전략적 가치와 결속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1.2% 증가한 9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38.6% 증가한 72조7000억원을 각각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될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에 긍정적 요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