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쟁 장기화에 에너지 가격 부담↑… 목표가↓"-신한

"한국전력, 전쟁 장기화에 에너지 가격 부담↑… 목표가↓"-신한

김지현 기자
2026.10.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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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모습./사진=뉴스1
5일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모습./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이 15일 한국전력(28,350원 ▼800 -2.74%)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중동 전쟁이 길어지고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자 실적 회복 시점도 지연됐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의 장기화와 전력망 투자 확대가 중장기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을 제약했다"며 "에너지 가격 안정과 이익 회복 가시성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줄어든 2조60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2조3638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0.4% 감소한 27조4518억원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요인으로는 예상보다 완만한 SMP(전력도매가격)의 상승세로 꼽았다. 3분기 평균 SMP는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133.7원/kWh, 발전용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은 31.4% 증가한 967.8이다. SMP가 LNG 대비 상승 폭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서다.

한 연구원은 "특히 9월 LNG 연료비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53.1원/kWh까지 상승한 반면 SMP는 5.4% 증가한 119.0원/kWh에 그치며 상승률 격차는 22.4%포인트까지 확대됐다"며 "송전 제약으로 LNG 발전기의 가격결정 제외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분기 발전원별 이용률은 원자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9%포인트 증가한 81.3%, 유연탄은 7.6%포인트 증가한 71.8%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SMP의 상승 폭 제한이 지속될 경우 실적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높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중장기 실적 둔화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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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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