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에 이어 증권사, 운용사, 코인거래소까지 해킹 사건이 발생하자 국내 증시에서 보안주가 함께 뛰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보안 점검 수요 등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28일 지니언스(27,300원 ▲6,300 +30%)는 상한가 마감했다. 전날 대비 6300원(30%)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피소프트(4,840원 ▲1,115 +29.93%)도 29.93%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비아(50,500원 ▲10,400 +25.94%)(25.94%), 안랩(110,900원 ▲18,200 +19.63%)(19.63%), 아이씨티케이(20,200원 ▲2,900 +16.76%)(16.76%), 엑스게이트(17,110원 ▲1,930 +12.71%)(12.71%) 등도 동반 급등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서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 징후를 포착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최근 일부 웹 시스템에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즉시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금융당국에 신고했으며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차단, 취약 기능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지난 27일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에 대한 외부 비인가 접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빗썸은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유출 규모와 범위를 조사 중이다
홍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권 보안 점검 확대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 강화로 지니언스의 추가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지니언스의 기존 NAC(네트워크 접근제어) 고객의 EDR(단말 위협 탐지)·백신 추가 도입 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보안주 중 가비아는 이같은 상황에 더해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를 다시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장 중 5만1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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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맥쿼리 측 투자목적회사 한국인터넷인프라홀딩스는 전날 김홍국 대표 등 창업주 측과 미리캐피탈·얼라인파트너스·검슈 마스터펀드로부터 가비아 지분 69.35%를 주당 5만3000원, 총 4933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