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사업 안갯속… 목표가↓"-다올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사업 안갯속… 목표가↓"-다올

김지현 기자
입력 2026.11.05 08:40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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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독자 AI 사이버보안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올투자증권이 5일 SK텔레콤(78,100원 ▲700 +0.9%)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자회사와 앤트로픽 지분의 평가가치를 낮춘 영향이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0% 급증한 55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매출액은 13.1% 증가한 497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별도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 별도는 사상 최고 영업이익인 1348억원을 달성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요금 할인 기저로 무선수익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이 컸다"며 "장기 미사용 회선 해지 영향으로 핸드셋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5만4000명 순감했으나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3만8000만명 순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고 비용을 효율화해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4% 감소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이 연구원은 "신규 계약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GPUaaS(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 매출 공백 영향"이라고 했다.

내년 상반기 중 데이터센터 개발법인인 SK하이퍼의 개발 프로젝트 규모, 자금조달 구조, 수익 인식 방법, 테넌트(임차) 등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퍼는 현재 울산 지역 내 일부 용량에 대한 건축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기업 3~4곳과 구체적인 사업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초기 물량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고 2029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인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하향 배경으로 아직 SK하이퍼의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가시화되지 않은 점과 3분기 실적 시즌에서 AI 투자를 위한 자본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빅테크 등 우량 테넌트와의 장기 계약 체결, 공동 출자, 재무적투자자(FI) 투자 유치 등 주가 모멘텀으로 작동할 수 있는 재료들이 등장할 개연성이 있으나 아직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자금조달 관련 노이즈로 초기 현금흐름 부담이 큰 SK하이퍼의 디벨로퍼 사업모델을 둘러싼 우려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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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김지현입니다. 제보 메일 모두 읽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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