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판 카카오톡 '챗온', 드디어 국내 상륙

삼성판 카카오톡 '챗온', 드디어 국내 상륙

이학렬 기자
입력 2012.05.15 13:53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12.05.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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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iOS·블랙베리 등 동시 지원… 카톡 중심 모바일메신저 시장 변할지 주목

삼성전자(218,000원 ▼1,500 -0.68%)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을 국내에 내놓고 카카오톡에 대항한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삼성앱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블랙베리 앱월드 등을 통해 챗온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초부터 국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 기본 탑재를 두고 이동통신사와의 이견으로 출시가 늦어졌다. 바다폰 '웨이브3'가 당초보다 출시가 늦어진 것도 챗온 기본 탑재 때문으로 알려졌다.

웨이브3에 챗온이 기본 탑재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는 오픈 마켓을 통해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다만 향후 출시할 휴대폰에 기본 탑재되는 것은 이동통신사와의 협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해외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에는 챗온을 기본 탑재했다. 실제로 5월말 유럽에서 처음 출시되는 '갤럭시S3'에도 챗온이 기본 탑재된다.

챗온 국내 서비스가 늦어진 것은 바다 외에도 안드로이드, iOS, 블랙베리 등 다양한 OS에서의 동시 출시를 계획해서다. 특히 챗온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일반폰(피처폰)과 PC도 지원한다.

챗온이 국내에 출시함에 따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국내 모바일메신저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단말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단말기에 기본 탑재되면 파괴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선점효과가 있는 모바일메신저 시장에서 이미 4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을 앞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네이버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톡의 대항마를 내놓았으나 카카오톡만큼 활성화되진 않고 있다. 심지어 KT도 모바일메신저를 내놓았으나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상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문자매출 감소를 우려한 이동통신사가 모바일메신저 기본 탑재를 용인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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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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