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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지역, 당뇨병 교육·합병증 관리 '허점 투성'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당뇨병 교육과 눈·신장 등 합병증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순영 교수 주영준 연구교수는 17일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의 19세 이상 당뇨병 환자 2만8477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 자료를 활용해 당뇨병 관리 교육, 당뇨병으로 인한 눈 질환과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여부를 파악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당뇨병 환자는 인구감소 비위험 지역의 당뇨병 환자보다 당뇨병 관리 교육을 받을 확률은 0.62배, 당뇨병 안질환 검사는 0.79배, 당뇨병 신장질환 검사 0.64배로 모두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팀은 "인구감소 지역은 대부분 농촌으로 의료 서비스가 제한되고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아 건강 관리에 제한점이 많다"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자가 관리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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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 응급환자에게" 광고제 '동상' 안겨준 이 문구
'대형병원 응급실은 중증 응급환자에게'란 문구를 넣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공익광고가 '2023 서울영상광고제' 크리에이티브(CREATIVE) 부문 동상에 선정됐다고 16일 국립중앙의료원이 밝혔다. 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 시작해 21회를 맞은 행사로 '가장 대중적인 시선으로, 가장 공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수상작은 지난 한 해 동안 선보인 온오프라인 광고 영상물 중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됐다. 네티즌 온라인 심사,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 본상 심사위원단 심사 등 총 3차례의 평가를 거쳐 각 부문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지난 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3 서울영상광고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익광고는 엘리베이터를 응급실로 가정하고, 경증 환자가 연달아 대형병원 응급실(엘리베이터)에 탑승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정작 중증 응급환자는 진입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응급실 과밀화'라는 무거운 주제를 대중이 받아들이기 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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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 없어 하루 4번 주사…의사도 손사래, 외면 받는 소아 당뇨병
#. 지난 9일 충남 태안군에서 일가족 3명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 A(45)씨와 여성 B(38)씨, 딸 C(7)양이었는데,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엔 '딸이 아파해서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살인자'는 다름 아닌 '1형 당뇨병'이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나오지 않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질환이다.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된 게 원인인데, 진단받은 후부터 평생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한다. 먹는 약으로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2형 당뇨병과 달리, 1형 당뇨병은 먹는 약도 쓸 수 없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인슐린 주사를 직접 놔야 한다. 인슐린이 분비는 되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2형 당뇨병 대부분이 성인인 것과 달리,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당뇨병의 90%가 1형 당뇨병이다.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2022년 1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19세 미만 환자는 1만4480명으로 2018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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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어린이병원 지원 月 535만원, 의료계 "인건비도 안 나와"
평일 야간과 주말에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비 지원이란 '당근책'을 제시했지만 1개소당 평균 지원금이 월 53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의 인건비조차 고민해야 할 정도로 낮은 금액으로 현장의 반응이 싸늘하다.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선 적어도 수천만원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 소아·청소년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해 지원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오는 2월부터 달빛어린이병원 70여개소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총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처럼 다른 병원이 쉬는 때 문을 여는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다.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는 지난해 소아 의료체계 개선대책 등을 통해 △환자를 볼 때 진료비를 더 주고(가산 수가) △운영비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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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무궁무진"…수천억 들여 바이오 진출하는 전통기업들
바이오산업과 무관했던 기업들이 연초부터 바이오산업으로 적극적인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OCI와 한미는 지금까지 산업계에선 볼 수 없었던 그룹 간 통합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시도한다. 제과가 주력인 오리온은 국내 바이오텍을 인수해 본격적인 항암제 개발에 나섰다. 2027년 시장 규모 2600조원에 다다를 제약·바이오 산업은 이젠 유망 분야가 아니라 놓쳐선 안 될 대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과 회사 오리온은 전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를 약 55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12일 화학·소재 기업 OCI그룹이 한미그룹과의 합병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나온 소식이었다. 오리온의 바이오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0년 전부터 바이오를 신산업으로 주목해 꾸준히 준비했다. 재작년 11월 오리온바이오로직스 설립해 난치성 치과 질환 치료제 개발·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항암제 영역에도 진출했다. OCI홀딩스는 재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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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줄여도 약값 못 줄여"…작년 불황에도 제약사 최대실적 행진
지난해 경기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약사들이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로 환자 수가 증가한 데다 신약 개발 등이 성과로 이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제약업계와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약업계 매출 1위인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추망치 평균)는 1조9096억원으로 전년보다 7.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한양행의 사상 최대실적이다. 올해는 2조원을 처음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종근당과 한미약품도 10%대의 매출 증가율로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이 추정된다.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보다 10.22% 증가한 1조6404억원, 한미약품은 전년보다 10.21%늘어난 1조4674억원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1조2000억원대, 영업이익은 1300억원대이고 영업이익률도 11%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했다. 시장에선 연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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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늦었어도 위태"…75세 고령 환자 '뇌사자 간이식' 성공
가천대 길병원은 간암과 B형 간염이 동반한 75세 신금례씨에게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했다고 16일 밝혔다. B형 간염 보균자인 신 씨는 지난해 8월 황달과 피로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정밀 검사에서 간암을 진단받았다.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해 간이식 외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뇌사자 간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너무 늦지 않게 기회가 온 것은 다행이었지만 고령의 환자가 수술을 견디고, 수술 후 잘 회복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의료진도 고민이 컸다. 외과 김두진 교수와 최상태 교수 등 간이식팀은 가족들의 적극적인 의사를 반영해 수술을 결정했다. 신 씨는 지난해 8월 23일 뇌사자 간이식을 받았고 수술 후 점차 건강을 되찾아 9월 14일 무사히 퇴원했다. 수술 후 4개월가량 지나 외래 진료 차 병원을 찾은 신 씨는 느린 걸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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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님, 환자 보낼테니 병원 인테리어 비용 주세요" 앞으론 처벌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 그간 의료기관이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약국 개설 예정자에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실제 지급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돼왔다. 보건복지부는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약사법은 △약국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누구든지 경제적 이익의 알선·중개 또는 알선·중개 목적의 광고 금지 △자진 신고 시 책임의 감면 △위반 시 약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된 의료법은 △의료기관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취득 금지 △위반 시 의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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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만보기는 '기본'…노인 절반 이상 "건강 앱 사용"
고령화의 시계가 빨라지며 건강관리를 위해 스마트폰 앱, 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는 노인도 늘고 있다. 실제 노인의 절반 이상은 만보기 등 건강관리 앱을 쓰지만 젊은 층과 비교해 경험 부족과 신체적인 한계로 기술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 더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은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노쇠 여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사용 현황, 이용 목적, 만족도 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 우리나라 65~79세 노인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디지털 건강 기술 활용 현황과 목적, 관련 요인과 건강 상태에 따른 기술 활용 차이를 확인하는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고령자 노쇠 여부를 감안한 광범위한 사용 현황 연구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노쇠 판단에는 한국형 노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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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의 글로벌빅파마 꿈…셀트리온 지주사, 나스닥 가는 이유
셀트리온이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주식시장 IPO(기업공개)를 통한 공모자금과 투자금을 합쳐 1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홀딩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전문 투자 지주회사로 거듭나겠단 복안이다. 지주사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및 집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셀트리온의 편에 설 수 있는 우군을 확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당장 북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공략을 당면과제로 삼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셀트리온은 지주사 IPO에 앞서 상장 3사 합병의 마지막 퍼즐인 셀트리온제약과 합병을 연내 추진한다. 다만 셀트리온제약의 시장가치가 적정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AI(인공지능) 분야에 꾸준히 투자해 2026년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6조원을 달성하고, 이후 암젠과 사노피, 화이자 등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빅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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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 천건 시행 '뇌 감압' 치료…감염률 10% 낮춘 '새 프로토콜' 개발
뇌 내 압력 상승 시 뇌척수액을 체외로 빼내 감압하는 '뇌실 외 배액관'(EVD)에 관한 감염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감염관리 프로토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를 적용하면 감염률을 10% 이상 낮출 수 있어 환자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추윤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뇌실 외 배액관 감염관리 프로토콜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뇌실 외 배액관은 신경외과에서 뇌출혈, 수두증, 뇌압 치료 등에 사용하는 중요한 도구다. 두개골에 감싸진 뇌는 피가 고이거나 뇌척수액 증가 등으로 부피가 늘어나면 내부 압력이 증가해 뇌세포 손상, 뇌탈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일시적으로 배액관을 삽입해 뇌척수액을 빼내면 압력이 낮아져 뇌 손상 위험도 낮아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수천건의 시술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민감한 뇌를 다루는 만큼 위험한 게 사실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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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멍울 없었는데 '하얀 가루' 찍혔다?…유방암은 이런 모습
여성 가운데 건강검진에서 '유방 석회화'를 진단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석회화는 칼슘이 특정 조직에 쌓여 굳는 현상을 말하는데, 암일 때도 유방 석회화가 나타날 수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안성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특히,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은 석회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유방 촬영술(맘모그라피, 가슴을 압박해 X선으로 촬영하는 것)을 권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군집성 미세 석회화, 암의 결과물일지도━유방 석회화는 유방에 칼슘 덩어리가 뭉친 상태로 수술이나 외상 등으로 인한 염증 반응, 유방 세포의 변성·괴사처럼 정상적인 생리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유방 석회화가 암에 의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유방암 0기(상피내암)로 진단된 환자의 93%에서 유방촬영술 상 미세 석회화가 동반됐다는 연구가 있을 만큼 암의 주요 '의심 징후'로 꼽힌다. 안 교수는 "유방암이 발생하는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