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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늘리면 이공계 이탈 심해질 것" 의협 주장에 복지부 입장은…
'의대 정원 확대안'을 두고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기 싸움을 이어갔다. 보건복지부는 "속도감 있게 추진할 때"라고 재촉했지만, 의사협회는 "사회 각층과 소통할 때"라고 맞받아친 것이다. 양측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4차 의료현안협의체'를 개최하고 의대정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의대 증원안은 지난달 6일 열린 제20차 의료현안협의체부터 줄곧 테이블 위에 올렸지만 이날까지 5차례 모두 서로의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김한숙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2023년 한 해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연관된 의협과의 소통 횟수를 세어보니 71차례였다"며 "작년 한 해 정부는 의협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지역·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또 김 과장은 "최근 의협 토론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의학교육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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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 치료제·백신, 성공률 절반 이하… 실패 원인 '이것'
국가신약개발사업단(사업단)이 지원한 국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백신 연구의 성공률이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정부 지원금 1649억원을 투자해 29개 개발 과제를 지원했지만 13개만이 성공 판정을 받았다. 규제기관 품목허가를 받아낸 치료제는 1건, 백신은 전무했다. 근거자료 제시 능력 부족 등이 개발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방역 완화 등 외부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사업단은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 백서 2020-2023'을 발간했다. 백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사업단이 지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 과제의 성과와 한계를 망라했다. 사업단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제5조에 근거해 2020년 8월 설립됐다. 주관부처는 보건복지부다. 지난해 12월까지 활동을 지속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지원 7건, 백신 12건, 비임상시험 10건을 포함해 총 29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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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美 'JP모건 콘퍼런스' 집결…빅딜 나올까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제약바이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집결했다. 이들은 그 동안의 성과, 향후 목표를 공개하고 동종업계, 투자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활발히 기술이전, 파트너링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10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 행사다.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전 세계 8000여명의 투자자, 600여개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기술이전, M&A(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돼 기업들에 기회의 자리로 여겨진다. 국내의 경우 2018년 유한양행이 미국 얀센,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초석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였다. 하지만 행사는 비공개로 이뤄지기 때문에 초청장을 받아야 발표, 일대일 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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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빼고 안경 쓰세요…당뇨·암 유발 '화학물질' 몸에 쌓인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난임, 갑상선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몸속에 더 많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윤형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와 김동현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강하병 고려대 보건과학연구소 연구교수는 1999~200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바탕으로 20~30대 미국인 7270명을 분석해 콘택트렌즈 사용과 혈중 과불화화합물 농도의 연관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과불화화합물 아웃도어 의류나 식품 포장재, 종이 빨대, 프라이팬,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이다.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으로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이라고 불린다. 지속해서 노출되면 몸속에 쌓이고 내분비계를 교란해 당뇨병, 갑상선 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난임, 임신성 고혈압, 신장암과 정소암과 같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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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호화생활…환수는 7억뿐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전날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 또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공단은 "지속적으로 재산 명시 신청과 재산 조회 등을 실시하며 나머지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채권 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공단 재정관리실 소속이었던 피의자는 2022년 4월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진료비 지급 보류액 46억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해외로 출국해 잠적했다. 횡령한 금액을 가상화폐로 환전, 범죄 수익을 은닉했다는 혐의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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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탄 아이, 한참 뒤 "눈 아파"…"'이 행동' 못 하게 하세요"
사방에 피어나는 눈꽃에 마음 설레는 계절이다. 스키장과 썰매장은 주말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설원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 안전사고 못지않게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눈 건강이다. 고려대안산병원 안과 우민지 교수는 "희고 반짝이는 눈은 보기엔 좋지만 빛 반사도가 높아 안구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잔디나 모래사장의 햇빛 반사율은 최대 20% 정도이지만 흰 눈의 햇빛 반사율은 4배 이상 높은 약 80%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각막도 피부처럼 열이나 화학물질,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받는다. 특별한 안구 보호장비 없이 많은 양의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각막세포가 화상을 입고 염증과 통증을 동반하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각막 등 안구 조직이 어른보다 약한 아이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각막 화상을 입으면 안구 통증과 눈부심, 충혈이 나타난다. 중증의 경우 시력 저하와 일시적 야맹도 경험할 수 있다. 손상 직후 증상이 나타나기보다 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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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잘 되는 한약' 나랏돈 지원에 시끌…"난임부부 환영" vs "치료 방해"
국가가 한의약 난임 치료 시술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의사 단체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지만 의료계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반대 성명을 냈다. 국민들 사이에서도 찬반 견해가 갈리고 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한의약 난임치료 시술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지난 8일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전날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했다. 이에 따라 모자보건법 제11조 제2항 제1호의 난임 치료를 위한 시술비 지원에서 '한의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 난임치료 비용의 지원을 포함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또 동법 개정안 제11조의 2에 '한방난임치료'라는 용어가 추가 명시되면서 '보건복지부장관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보조생식술, 한방난임치료 등 난임치료에 관한 의학적·한의학적 기준을 정하여 고시 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앞서 지난해 인천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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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뚫리면 인생이 뚫린다" 35년 '코'만 본 의사의 관리 비법[신간]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이 '코가 뚫리면 인생이 뚫린다'를 출간했다. 35년 동안 코만 진료해온 의사가 '병원 치료의 한계'부터 인정하고 시작하는 코 건강 필독서다. 저자는 "환자한테서 배운다. 책을 쓰는 시간은 그동안 환자한테서 받은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20여년 전 한 고등학생 환자의 이야기가 눈에 띈다. 공군사관학교 지망생이지만 심한 축농증 때문에 합격이 불투명했다. 당시만 해도 10대에게 축농증 수술을 하는 것은 흔치 않았다. 하지만 사정이 다급해 우리나라에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사실상 처음으로 도입한 축농증 내시경 수술을 시도했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학생은 엄격한 공사 체력검정을 통과했다. 이후 공사를 졸업한 그는 '에이스 중 에이스'만 선택받는다는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최신예 전투기 도입을 위해 미국 공군에 파견되기도 했다. 한 젊은이가 꿈을 이루고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데 이 병원장은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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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美 진출 속도…"5년 후 연매출 6천억 달성"
제이엘케이가 뇌졸중의 진단·치료를 아우르는 '토탈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앞세워 53조원 규모의 글로벌 뇌졸중 치료 시장을 정조준한다. 국내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5년 후 연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빠른 고령화로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 제이엘케이의 AI 솔루션에 대한 의료 현장의 만족도도 높아 향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엘케이는 9일 콘래드서울에서 '2024 비전 선포식'을 열고 임상 현장 도입된 AI 솔루션의 유용성과 미국 진출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민 대표는 "올해부터 전체 뇌졸중 AI 솔루션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2028년까지 대형병원과 이미징 센터 3000개소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연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3초에 1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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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무 뽑듯 안 뽑게"… 복지부, 치과 추가 급여화·수가 인상 검토
정부가 치과 진료 보장 확대와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추가 급여화와 수가 인상 등을 검토한다. 특히 충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손쉽게 치아를 뽑고 수익성이 좋은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치과계에서 요구하는 신경치료(금관치료) 수가의 인상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일 머니투데이에 "치과 쪽이 전반적으로 급여화가 낮다 보니 조금 더 필요한 부분에 급여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이를) 보험급여과랑 같이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경치료의 낮은 수가를 지적하는 치과계 목소리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치과계에서는 치아를 최대한 살려야 하지만 돈벌이에 급급해 치료가 가능한 이도 쉽게 뽑아버리고 임플란트를 심는 과잉진료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치과의사 김광수씨는 최근 출간한 책 '임플란트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서 "살릴 수 있는 치아인데 왜 무 뽑듯이 빼버릴까요. 임플란트가 돈이 되기 때문이죠"라며 "멀쩡한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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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귀암에 왼쪽 다리 절단한 환자… 'K-정밀의료'가 살렸다
전혜선씨(44·여)는 2022년 7월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허벅지에 생긴 암 때문이다. 그가 앓은 건 이름조차 생소한 초희귀암인 '염증성 근섬유아세포종'이다. 마땅한 약이 없어 전통적인 세포독성 항암제를 썼다. 근육통과 울렁거림 등 부작용을 견디며 치료받았지만 끝내 암이 줄지 않았고 한쪽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정밀의료 임상시험에 참여하면서 그의 삶이 바뀌었다. 최근 서울대병원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난 전씨는 "최근 관절이 약해지고,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 외엔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전씨는 김미소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에게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절단한 다리 때문에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탔지만 비교적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었다. 전씨가 참여한 임상시험 이름은 'KOSMOS II'다. 김 교수는 "국내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변이에 근거해 그에 맞는 표적·면역항암제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한국형 정밀의료 네트워크 연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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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병원, 2주기 연속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지정
보건복지부 지정 전국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5기(2024~2026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94개 의료기관 중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는 우리아이들병원(구로, 성북)이 여전히 유일하다. 지난 2022년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2주기 연속(2022~2026)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2026년까지 전문병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1차·3차 의료기관의 가교역할을 톡톡하게 해내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린이병원으로 특히 최근 붉어진 소아청소년과 이슈에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등 모범적 사례로 정부, 언론 등에 주목받았다. 정성관 이사장은 "우리아이들병원이 2주기 연속 전문병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전국 유일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명감을 가지고 환아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