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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술 집도의 "속목정맥 60% 훼손…브리핑 상의할 정도로 회복"
서울대병원이 4일 오전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치료 경과 브리핑을 개최했다.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직접 브리핑에 나서 수술을 맡게 된 경위와 수술 과정, 현재 상태 등을 6분간 짧게 설명했다. 추가 질문은 받지 않았다. 우선 민 교수는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송된 데 대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전원 의뢰를 수용한 것"이라며 "당시 칼로 인한 자상에 속목정맥(한자로 내경정맥)의 손상이 의심됐고 기도와 속목동맥의 손상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목 부위는 혈관, 신경, 기도, 식도 등 주요 기관이 몰려 있어서 상처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깊이 찔렸는지, 어느 부위를 찔렸는지가 중요한 상황이었다"며 "경험 많은 혈관 외과 의사의 수술이 꼭 필요했다"고 부연했다. 민 교수는 외상 환자의 전문성을 갖춘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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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 긁다 못해 후벼 판다…손댈수록 악화하는 '이 질환' 뭐길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토피 피부염부터 스트레스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증상이 심해 "가려운 질환의 최고봉"이라는 별칭이 붙는 병이 '결절성 소양증'이다. 환자 중에는 피부를 긁는 수준을 넘어 후벼 파낼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김혜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결절성 소양증은 가벼운 접촉이나 온도 변화와 같은 사소한 자극에도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린다"며 "무심코 손을 댈수록 더 악화하는 만큼 병에 대해 인지하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절성 소양증은 심한 가려움이 동반된 다수의 결절, 즉 단단한 덩어리가 특징인 만성 질환이다. 수㎜~2㎝ 정도 붉은색이나 갈색 덩어리가 팔다리, 등 위쪽, 엉덩이에 나타나 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빈혈, 간질환, 갑상선질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임신, 신부전, 정신적인 스트레스, 곤충교상 등이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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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가방 멘 것도 아닌데"…'비뚤어진' 아이 척추, 이것 때문?
척추 질환은 대게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처럼 중장년 이상에 퇴행성 질환이 잘 알려졌지만 10대 이하 청소년기에 더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도 있다. 척추가 바르게 서지 못하고 옆으로 휘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휘어진 '척추측만증'이 바로 그것이다. 건강한 척추는 정면에서 볼 때 일직선 형태로 머리가 몸의 중심에 위치하지만 △상하 척추가 측만을 이루는 각도(콥스 각도)가 10도 이상이고 △척추에 비정상적인 회전 변화가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측만증의 85~90%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다. 전체 청소년의 약 1.5~3%에서 나타날 정도로 드물지 않은 병이다. 보통 사춘기에 접어드는 중학교 이후 증상이 눈에 띄어 병원을 찾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률이 3~5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강남베드로병원 척추센터 이춘성 원장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구조 기형에 따른 증상으로, 유전 요인이나 자세와 상관이 없다"며 "무거운 가방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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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도 "알레르기 때문에 가렵다"‥일상 방해 '빨간 닭살' 뭐길래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김 모 씨는 일반적인 신입생과는 다른 삶을 산다. 술자리를 피하고 좋아하던 운동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몸에 열이 오르면 나타나는 두드러기 때문이다. 김 씨는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도 증상이 두드러진다"며 "시험 기간마다 두드러기가 극심해져 괴롭다"고 호소했다. 두드러기는 의외로 흔한 피부병 중 하나다. 일생에 한 번 이상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비율은 10명 중 2~3명에 이른다. 특히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 유독 좁쌀 정도 크기(1~2㎜)의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타나면 '콜린성 두드러기'를 의심해야 한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인 뷔도 몇 년 전 팬 커뮤니티에 "콜린성 알레르기 때문에 가렵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반적인 두드러기와 달리 크기가 작고, 닭살이 오르듯 붉은 좁쌀 모양의 병변이 여러 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주요 원인은 발열에 의한 체온 상승이다. 우리 몸은 열이 오르면 땀을 배출해 온도를 낮추는데, 이를 관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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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 짐 든든히 챙기자" 해돋이 산행 이랬다간…'이것' 조심하세요
등산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감염 걱정 없이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근육·뼈를 단련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운동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겨울철 산행은 초보자는 물론 숙련된 등산 마니아조차 부상 위험이 커 주의해야 한다. 매년 1월 1일이면 해돋이를 보러 산행에 나섰던 시민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른다. 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겨울 산행 시 자주 발생하는 부상과 예방책을 들었다. ━발목 삐끗 '염좌'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해━발목염좌는 등산에서 흔한 부상 중 하나다. 발을 헛디뎌 접질리면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 발목 관절을 잡아주는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는 염좌가 발생한다. 발목 염좌는 매우 흔한 부상인데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가라앉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수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는 "급성 염좌의 약 20%는 수시로 발목이 접질리는 만성 염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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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그만 보고 나와"…변기 한참 앉아있다간 '이 병' 걸린다
기온이 떨어지면 항문 건강이 위협받기 쉽다.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혈관 덩어리'인 항문 건강도 나빠지는 것. 연말연시 잦은 모임과 과도한 음주,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도 항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 치질 환자는 매년 12~1월이 가장 많다. 사회생활이 활발한 30~50대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는 "치질이 위생상의 문제라는 건 잘못된 인식"이라며 "병에 대한 오해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를 미뤘다간 결국 수술 외에 마땅한 치료법이 없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질은 항문 출혈과 함께 혈관 덩어리가 밀려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를 통칭한다. 치질 중에서도 70~8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하고, 겨울이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치핵'이다. 권 교수는 "찬 바람이 불면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순환이 방해받아 치핵 증상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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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어도 열 '펄펄'…또 독감 걸렸다, 왜?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멀티데믹)이 현실로 다가왔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COVID-19), 아데노·호흡기세포융합(RSV) 등 바이러스가 활개를 친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밀접·밀폐·밀집의 '3밀 환경'이 조성된 만큼 감염병 유행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독감은 호흡기 감염병 중에서도 매우 치명적이다. 전염력이 강하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자칫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다행히 독감은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존재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적절히 대응하면 멀티데믹으로 인한 우려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올해 유행하는 독감의 특성과 치료, 관리 방법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독감에 걸린 뒤 나아도 또 독감에 걸릴 수 있나요━A. 올해는 독감 자체도 '멀티데믹'이다. 질병관리청이 독감 바이러스를 세부 분석해보니 50주차(12월 10~16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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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더 아파…술병 난 줄 알았는데, '침묵의 장기' 탈났다
연말연시 늘어나는 모임으로 과음·과식이 잦아지는 때다. 만일 술 마신 후 체한 것처럼 속이 아프고, 구역 증상이 동반되면 꼭 확인해야 할 것이 '췌장' 건강이다. 누웠을 때 등으로 뻗치는 통증이 느껴질 때도 마찬가지다. 전태주 인제대 상계백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는 "췌장은 복막 뒤에 있는 후복막 장기로, 급성 췌장염일 땐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하고 앉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췌장염은 이름처럼 췌장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급성 췌장염은 주로 과도한 음주나 담석, 고중성지방혈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80~90%는 금식, 수액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될 수 있다. 문제는 괴사성 췌장염이나 반복적인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만성 췌장염이다. 전자의 경우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과 장기 부전 등으로 심한 경우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후자의 경우 췌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가해져 만성 복통, 영양결핍, 지방변, 당뇨병 등으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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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데? "기억 안 나"…하지원도 겪은 '이것', 반복되면 치매 온다
배우 하지원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술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 '허삼관'을 촬영하던 중 전통술을 마시고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black out)을 겪었는데, 그 상태로 남은 밤 촬영까지 끝마쳤다는 것. 하지원은 "영화를 보면 신기하게 멀쩡하다"며 "그게 더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을 경험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흔히 '필름이 끊긴다'로 표현되는 단기 기억 상실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공복 상태에서 음주할 때, 과음한 경우 블랙아웃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재 교수는 "알코올은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며 각종 장기와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데 혈액 공급량이 많은 뇌는 특히 집중 타격을 받는 주요 부위"라며 "블랙아웃이 자주 반복되는 것은 뇌가 그만큼 힘들어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술 마실 때 일을 뒤늦게 기억하지 못하는 건 의식을 잃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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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빵은 좀 덜 달지" 일부러 골랐는데 반전…생크림 케이크보다 당 2배
케이크는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디저트로 손꼽힌다. 밥을 먹고 난 뒤 커피와 함께 케이크를 먹는 모습은 이제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풍경이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연말 행사와 모임 등을 위해 케이크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때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케이크에 대한 검색량은 1년 중 12월(검색량 100)이 가정의 달인 5월(검색량 52.9)의 2배에 달하는 등 가장 높았다. 최근에는 신라호텔의 30만원짜리 홀(한판) 케이크가 '완판'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케이크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먹었다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풍미를 살리고 아름다운 모양을 내기 위해 설탕, 액상과당, 올리고당, 시럽과 같은 당류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당류는 1g당 4㎉의 에너지를 내는데, 과량 섭취 시 소모되지 못한 당이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된 후 몸에 차곡차곡 쌓여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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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암 치료하려면 서울로"…임상시험 83% '수도권 싹쓸이'
제약사가 새로운 암 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하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의 80% 이상이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암 분야 연구개발비도 수도권에 60% 이상 집중돼 임상 진료는 물론 연구개발도 '쏠림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암학회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암 질환에 대한 연구 동향과 향후 연구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암연구동향 보고서는 암 현황과 치료, 연구를 총망라한 '백서'다.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한암학회를 주축으로 20여명의 국내 암 연구 전문가들이 발간에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암 신규 환자는 24만7952명으로 2000년보다 14만4896명 증가했다. 암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높은데 기대여명이 증가하면서 암을 진단받는 환자가 늘었다. 다행히 국가암검진 사업의 확대와 인식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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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약값 1.5억" 유방암 신약 '엔허투' OECD 주요국 중 韓만 비급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37곳 중 24곳이 유방암 신약 '엔허투'에 보험급여를 적용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국(2019년 기준) 중 유일한 '비급여 국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DP 기준 상위 20개국의 엔허투 급여 도입률은 85%로 한국(8위), 멕시코(11위), 네덜란드(12위)만이 아직 급여 적용을 하지 않았다. 새로운 치료제 도입이 시급한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서는 37개 회원국 중 23개 국가가 엔허투에 급여를 적용하지만 여기에서도 한국은 예외다. OECD 상위 10개국은 공통적으로 엔허투의 전 세계 허가와 급여의 기반이 된 임상 연구(DESTINY-Breast 03)에 참여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이 임상 연구에 등록된 총 524명의 환자 중 84명(16%)이 해당해 전 세계에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혁신 신약의 상용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는데 가장 많은 기여를 했는데도 정작 우리나라 환자는 신약의 혜택을 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