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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돼도 옹알이 안해…"우리 애가 좀 느린가" 그냥 넘겼다간
언어장애는 언어습득 과정이 정상과 유의하게 다른 의사소통 장애를 통칭한다. 정상 아동은 빠르면 생후 10개월, 평균 12개월일 때 단어 구사를 시작하고 생후 18개월 무렵에는 두 단어를 연결한다. 만약 △6개월까지 옹알이하지 않거나 △돌 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두 돌 때 두 단어 조합을 못 하거나 △세 돌 때 50단어 미만을 구사할 때 △4세 때 또래 아이들과 놀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발달성 언어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아이가 정상적인 단어 구사 시기보다 두 배 이상 늦어지면 '취학 전 아동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발달 척도'(PRES)와 '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SELSI) 등 언어발달검사를 받도록 권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김현정 교수는 "일반적인 지침에 따르면 만 2세까지 말할 수 있는 단어가 없거나, 만 3세가 넘도록 두 단어를 이용한 문장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언어평가를 하도록 권장한다"며 "최근에는 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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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뺑뺑이', 왜 의사·병원만 책임지나"…119 저격한 의료계, 왜?
반복되는 '응급실 뺑뺑이'를 해결하기 위해 119 구급대 등 소방청이 쇄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제기된다. 응급 환자에게 모든 도움을 주겠다며 상담·신고 업무를 119에 통합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응급실 뺑뺑이'의 책임을 여전히 의사와 병원만 지는 것에 의료계의 불만과 피로감이 팽배한 실정이다. 119의 전문성 강화와 환자 상담, 병원 간 전원 체계 정비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필수 의료'인 응급의학과 이탈이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의협 "119 전문성 부족이 '응급실 뺑뺑이' 원인"━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의협 계간지 '의료정책포럼'에 실린 필수의료 위기와 의대정원 시론에서 "응급실 뺑뺑이는 과거 우리나라에 응급환자 분류 및 후송을 담당하는 1339시스템이 119로 통합·폐지돼 생긴 일"이라고 진단했다. 우 원장에 따르면 1339에서는 의사인 공중보건의가 환자의 경·중증 여부를 분류한 후, 응급처치와 다음에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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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원했지만 자식은 "안돼"…갈비뼈 부러지며 CPR 받은 89세母
이윤서(가명)씨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어머니(89)의 마지막 모습을 잊지 못한다. 심박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몸 곳곳에 붙이고 기관 절개로 목에 구멍을 내 산소를 주입하며 80대 노모(老母)는 조용히 눈을 감고 있었다. "심폐소생술(CPR)을 해서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졌는데 멍은 없어서 감사했죠" 이씨에겐 그나마 위안이 되는 기억이다. 이씨와 그의 어머니는 몇 년 전 거주지인 서울에서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다. 자신보다 더 나이 많은 어르신이 혼자 서류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지체없이 펜을 들었다. 쇠약해지기 전 스스로 '존엄한 죽음'을 선택했다는 데 어머니의 자부심은 컸다고 한다. 치매와 파킨슨병이 진행해 몸이 점점 약해졌지만 대화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어머니의 의식은 또렷한 편이었다. 남동생이 사는 경북으로 내려간 뒤로도 어머니는 수개월을 집에서 거주하며 증상을 관리했다. 그러다 결국 병이 악화해 요양병원에 입소했고 한 달여만인 지난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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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펄린 하다 "악" 척추뼈 부러져…골절 부르는 '이 병'
골다공증 환자에게 겨울은 '뼈 아픈'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골절 환자는 10월 42만9125명에서 11월 44만707명, 12월에는 44만8969명으로 겨울에 접어들며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은 '골다공증성 골절'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약 119만 명 환자 중 94.4%가 여성이었는데 이 중 60대가 전체의 37.5%, 70대는 28.7%를 차지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호 원장은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으면서 골 소실이 빠르게 진행돼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커진다"라며 "골다공증이 있으면 가벼운 충격이나 갑자기 주저앉아도 뼈가 부러질 수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골절 발생 후부터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하는 실정"이라고 경고했다. ━트램펄린 운동하다 허리뼈 부러져━미끄러져 넘어진 후 '엉덩방아 정도니까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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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음주 단속 때 무조건 잡혀"…술 안 마셔도 '발그레', 원인은?
최근 영화 '서울의 봄' 홍보를 위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배우 황정민이 안면홍조증으로 인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중학생 때부터 얼굴이 빨갰다는 그는 사실 술을 그리 잘 먹지 않는데도, 안면홍조 탓에 과거 종이컵으로 음주 단속하던 때는 무조건 잡혀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생기있는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화장으로 일부러 홍조를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심한 안면홍조증을 경험하는 사람에게 '붉은 얼굴'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거나 대인관계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고민거리'다. 안면홍조증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감정변화나 온도 차이에도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심하게 빨간 상태로 오래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가을이나 겨울처럼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계절에는 증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노원을지대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찬 바람이 불면 양 볼이 발그스레 홍조를 띤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며 "온도 변화에 따라 체내 피부 혈관은 모두 늘어나거나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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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기침 '콜록콜록'…광주도 '백일해' 환자 속출
백일해가 경상남도와 서울시, 경기도 등 수도권에 이어 광주광역시에서 집단 발병하면서 감염병 대응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백신 접종률이 95%가 넘는데도 지속해서 발병한다는 것은 백일해 엔데믹(풍토병화)의 '근거'로써 이에 맞춰 검사 대상과 백신 접종 스케줄 등을 다시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신고된 백일해 환자는 모두 20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방역 조치가 완화하자 독감(인플루엔자)이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환자가 급속히 늘었다. 올해 백일해 환자는 지난 8월까지 1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9월부터 10명→29명(10월)→122명(11월)→15명(12월 현재)으로 매달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만큼은 예외적으로 겨울까지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백일해는 세균에 의한 감염병으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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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18kg 빠지면서 극심한 고통…격투기 챔피언도 쓰러뜨린 '이 병'
레슬링(WWE)에 이어 격투기(UFC) 챔피언을 딴 브록 레스너는 지난 2009년 UFC 타이틀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극도로 나빠졌다. 40도가 넘는 고열에 '총에 맞은 것 같은' 극심한 고통으로 체중이 18㎏이나 빠졌다. 뒤늦게 알아낸 이 병의 이름은 '게실염'(장 게실염). 그는 수술과 재활을 위해 결국 챔피언 벨트를 벗고 수년간 운동을 중단해야 했다. 게실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장 게실병 환자는 2018년 5만3297명에서 2022년 6만3760명으로 5년 새 20%가량 증가했다. 서구화된 습관과 나쁜 배변 습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게실'이란 내부에 공간이 있는 위·대장·방광 등의 장기 바깥쪽으로 난 비정상적인 주머니를 말한다. 여러 개가 달리면 '게실증' 주머니 안으로 변과 같은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면 게실염이라고 한다. 게실은 태어날 때부터 있을 수도 있고 퇴행성 변화나 고단백, 고지방, 저섬유질 식습관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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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올해의 미소' 만든 라미네이트…예뻐지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마라톤 완주 후 미소를 짓는 모습을 두고 대상을 부르는 '올해의 미소'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기안84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고른 치아가 라미네이트 때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앞서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에 출연한 그는 인도 여행 중 가지런한 치아를 가진 외국인에게 "유 라미네이트?(라미네이트 했어요?)" "아임 라미네이트 인 강남"(저는 강남에서 라미네이트 했어요)"라는 질문을 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라미네이트는 비교적 간단히 고르고, 하얀 치아를 만들 수 있어 대중에게 인기인 치과 시술이다. 인조 손톱을 붙이듯 자연 치아와 비슷한 세라믹 재질의 얇은 '인공 치아'를 붙여 벌어진 치아 틈을 메우는 동시에 심미적인 만족감을 선물한다. 가수 겸 배우 수지, 방송인 전현무 등 연예인이 많이 하는 치과 시술로 입소문을 타며 일반인도 이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라미네이트도 선택 시 고려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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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어디지" 스타강사 김창옥 '치매 의심' 고백…젊어서 더 위험한 이유
'소통 전문가'로 대중에게 알려진 강사 김창옥씨가 치매가 의심된다며 앞으로 강연 활동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서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고 그러다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렸다"며 "기억력 검사에서 또래 평균인 70점보다 훨씬 낮은 0.5점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일반 강연은 거의 1년 정도 그만뒀다. 유튜브(김창옥TV)는 두 달에 한 번 하려고 한다"면서 "이쯤에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상황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가 알츠하이머 의심 소견을 고백한 영상의 제목은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다. 김창옥은 올해 50세다. 치매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사실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젊은(초로기, 初老期) 치매' 환자도 전체 10명 중 1명에 달할 정도로 적지 않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미만 젊은 치매 환자 수는 8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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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무것도 안 들려?" 내 귀에만 울리는 '삐~'…원인 뭔가 했더니
나에게만 '삐~' '윙~' '쏴~'하는 소리가 들리는 걸 이명(耳鳴)이라고 한다. 주변 사람은 듣지 못하는 소리가 나에게만 들리는 현상으로 매년 30만명 안팎이 이로 인해 병원을 찾는다. 이명을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이명은 근육통, 두통과 같은 '증상'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1953년 헬라와 버그만의 실험에 따르면 정상 청력을 가진 80명을 참가자를 대상으로 방음 부스에서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 확인했더니 94%에 해당하는 75명이 "이명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신봉진 전문의는 "이명을 경험하면 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청력이 더 나빠지진 않을지 걱정하고 괴로워하는데 이에 따라 우울·불안 등 기분 장애를 겪거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원인을 찾아 맞춤 대응하면 충분히 치료·관리가 가능한 증상이 바로 이명"이라고 말했다. 이명의 주요 원인은 첫째, 난청이다. 이명의 80~90%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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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지켜 보자"한 갑상선암, 즉시 수술할 때와 치료 결과 비슷
종양의 크기가 작은 '미세 갑상선 유두암'은 즉시 수술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암'을 맞닥뜨린 환자 입장에서는 불안감을 없애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최근 이런 우려를 종식할만한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미세 갑상선 유두암 환자에서 적극적 감시 후 환자가 원하거나 질병이 진행돼 수술해도 즉시 수술한 환자와 절제 범위와 수술 후 합병증에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서울대병원(박영주·김수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최준영 교수), 국립암센터(정유석 교수), 이대목동병원(황현욱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저위험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2020년 국내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이 99% 이상에 달해 소위 '착한 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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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 챙기려 먹었더니 '독감' 피해갔다…'프로바이오틱스' 효능 확인
인체에 이로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평상시 꾸준히 섭취하면 독감을 비롯해 코로나19(COVID-19)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미생물학과 권미나 교수,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사람 유래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생쥐에게 경구 투여했더니 항바이러스 물질이 증가했고 그 결과 폐 면역성이 증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보조식품으로 코로나19를 겪으며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액은 8520억원으로 홍삼, 비타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은 후 면역력 저하로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면서 감염병 예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