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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치다 혼수상태 빠진다" 산불 연기 속엔 이런 물질이…
경북 산불이 시간당 8.2㎞라는 속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이른바 '괴물 산불'로 불리는 이번 화마로 총 3만7185명이 거주지로부터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만485명이 귀가, 1만6700명이 여전히 미귀가 상태다. 불은 가까스로 피했더라도 유해 물질이 가득한 연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발원지의 대피자뿐 아니라 인접 도시 주민들의 건강 우려도 덩달아 커졌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로 인해 경북 의성에서 2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으며,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 4명, 부상 9명이 발생했다. 울산 울주 온양에서는 부상자 2명이 집계됐다. 전체 인명 피해는 사망 26명, 부상 30명 등 총 56명이다. 대피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 의성과 안동으로 2만9911명이 집계를 기록했다. 그 외 울주 언양 4628명, 경남 산청·하동 1894명, 울주 온양 621명, 전북 무주 96명, 고창·정읍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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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 많이 먹는 한국인, 이것 섭취해야…"간암 위험 확 줄인다"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증(간경화)은 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그런데 이런 간경변증 환자가 하루에 채소를 240g 이상 먹으면 간암에서 가장 흔한 간세포암(HCC)이 발생할 위험이 65%나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 파이토케미컬(식물영양소) 등 항산화·항암·항염증 성분의 섭취가 부족하면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다. 프랑스 북 소르본 대학 영양역학연구팀 플로리안 맨빌(Florian Manneville) 박사팀은 간경변증 환자 179명을 대상으로 하루 채소 섭취량 240g 미만 섭취 그룹, 240g 이상 섭취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수년간 추적하며 식단과 간세포암 발생 간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랬더니 매일 240g 이상 채소 섭취 그룹의 간세포암 발생 위험은 240g 미만 섭취 그룹보다 65%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채소를 많이 챙겨 먹는 식단이 간경변증 환자 등 간암 고위험 집단의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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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아토피→천식…돌고도는 '알레르기 행진' 호흡곤란도 부른다?
#. 23세 여성 김모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봄이 찾아오면서 아침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콧물이 흐르고, 밤에는 코가 막혀 잠을 이루지 못해 다음날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김씨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받았다. 김씨는 내년 봄은 또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된다. 김씨처럼 예년과 달리 이번 봄, 유독 콧물이 많이 흐르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황사·꽃가루야 매년 봄이면 불어오지만, 최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연일 공기를 파고들면서 호흡기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봄철 이런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3총사'다. 이들 질환 세 가지는 나이에 따라 돌아가며 나타나는데, 이를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라고 한다. 이상표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행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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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도 없었는데 돌연 극단 선택 시도…'직장 내 괴롭힘'이 부추겼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근로자들의 자살 위험이 최대 4배 높아지고, 특히 우울증이 없는 근로자에게서도 직장 내 괴롭힘과 자살이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의 기업 중심 장시간 근로 문화 속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높은 근로자 자살률은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다.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도입됐으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직장 내 괴롭힘이 만연한 실정이다. 그러나 직장 내 괴롭힘이 자살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국내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기존 연구들은 특정 직업군 내 집중되어 있어, 전 직종을 대상으로 자살 경향성을 대규모로 진행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은 2020~2022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를 통해 검진받은 19~65세 한국 직장인 1만254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자살 생각 및 시도에 미치는 연관성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괴롭힘 여부는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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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할 때 먹어야지"…민물고기 잘 못 먹었다간 '담도암'까지?
포근한 봄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민물낚시에 나서는 이들이 늘었다. 그런데 갓 잡은 민물고기를 싱싱할 때 먹어야 한다고 여겨 섣불리 날것을 먹었다간 기생충에 감염되고, 방치했다간 암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학계에서 기생충 감염병을 '중증질환의 씨앗'으로 여기는 이유다. 과연 한국인에게 많이 발견되는 기생충은 무엇이고, 우리 몸에 얼마나 위험할까. 기생충은 숙주 몸속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훔쳐 가는 매우 작은 동물이다. 사람 몸속에 침입한 기생충은 주인(사람)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하루에 고작 밥알 2~3톨가량 영양분만 뺏어간다. 사람 몸에서 자신이 살 '집'과 '먹이'를 얻고 알까지 낳으며 종족을 번식시킨다. 사람과 기생충 가운데 기생충에게만 유리한 구조여서 '공생'이 아닌 '기생'이라 부른다. 기생충은 생김새에 따라 '선충류'와 '흡충류' 등으로 나뉜다. 선충류는 몸매가 실(線)처럼 길고 가느다란 기생충이다. 법정 감염병을 유발하는 기생충 6종(회충·요충·편충·간흡충·폐흡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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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 없었는데 내가 암이라고?"…대장내시경 받으라는 이유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에서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샘암(12%)에 이어 대장암(11.8%)이 차지했다(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발표). 흔히 대장암의 증상으로 혈변을 떠올린다. 하지만 대장암도 발생 위치에 따라 혈변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김정기 과장의 도움말로 대장암의 원인, 대장암 발생 위치별 특징적인 증상을 알아본다. ━혈변, 직장암 땐 있어도 우측 결장암 땐 드물어 ━대장암은 맹장, 결장(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S상 결장), 직장으로 이뤄진 대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식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모두 대장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당제생병원 외과 김정기 과장은 "육류나 동물성 지방, 특히 햄·소시지 등의 과다 섭취가 대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변형시켜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며 "알코올은 장 점막을 손상하며, 담배 속 발암 물질이 대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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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지겠지…붓고 피 나는 잇몸 방치했다가 당뇨·뇌졸중까지
오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지정한 '잇몸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주(잇몸)질환은 매년 외래 환자 수 1·2위를 다툴 정도로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는 "치주질환은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만성질환으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 같은 전신질환과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주질환은 잇몸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입속 잔여물에서 증식한 세균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치아의 뿌리와 만나는 잇몸 안쪽에만 염증이 생긴 상태다. 간단한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가볍다고 방치해선 안 된다. 염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그 범위가 잇몸뼈(치조골)를 포함하는 주변 조직으로 확대돼 치주염으로 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승일 교수는 "치은염은 잇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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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과일·와인 즐겼더니 고혈압·혈당 위험 '뚝'…이것 덕이었다
커피·과일·초콜릿·와인을 즐기면 의외로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최대 23% 더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브라질에서 나왔다. 식물성 식품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심장 건강 효과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대사증후군은 혈당·고혈압·고지혈증·비만·죽상경화증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약학부 레나타 카르나우바(Renata Carnauba) 박사팀은 브라질 공무원 6378명을 대상으로 8년여간 수행한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6378명 가운데 2031명이 8년여에 걸쳐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커피·과일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하루에 폴리페놀을 가장 많이 섭취한(하루 469㎎) 그룹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하루 177㎎)보다 23% 더 낮았다. 성별·나이·흡연·신체활동 등 다양한 심장병 위험 요인과 관계없이, 폴리페놀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의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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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기 끊고 채소만 먹어" 그래도 걸린다…5대 암 똑똑하게 막으려면
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에만 28만2000여명이 새롭게 암을 진단받았다. 기대수명까지 생존하면 남자는 5명 중 2명, 여자는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 셈이다. 암은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환이다. 하지만 암은 충분히 막을 수 있고, 막지 못했어도 일찍만 발견하면 완치하거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 1에 해당하는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아산병원의 도움말로 국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대장암·폐암·유방암·위암·전립샘암 등 5대 암(갑상샘암 제외)을 일찍 알아채기 위한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대장암━대장암은 초기에 대부분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다. 일부 대장암은 표면에서 간헐적으로 출혈이 살짝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장암이 의심되면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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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통 환자가 달고 살았던 약이 독?…약 끊고 3개월 후 '깜짝'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환자 상당수는 두통약을 달고 산다. 하지만 이런 환자들이 오히려 두통약을 끊어야 증상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이른바 '약물 과용 두통' 환자들이 두통약을 즉각 중단하고 적절한 예방 치료를 받았을 때, 3개월 만에 두통 빈도·강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이다. 약물 과용 두통이란 △두통 환자가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고 △두통 치료를 위해 급성기 치료제를 '과용'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아스피린·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 진통제의 경우 한 달에 15일 이상, 트립탄 등 편두통 특이 약물의 경우 한 달에 10일 이상 복용하면 약물 과용 상태로 간주한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홍균 교수팀은 2020년 4월~2022년 3월 국내 7개 신경과 전문 클리닉에서 약물 과용 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의 치료 경과를 분석했다. 그랬더니, 급성기 치료제를 과용하다가 줄인 환자군에서는 월평균 두통 일수가 치료 전 24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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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끼고 잤더니 시력 좋아져" 아이도 깜짝…근시도 늦춘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안경 쓰지 않은 아이를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 수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근시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14만5321명이며, 이 가운데 20세 미만인 소아·청소년이 58%를 차지했다.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거리에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 굴절 이상을 가리킨다. 눈의 성장이 활발한 만 7~9세에 빠르게 진행한다. 근시는 10대 후반까지도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로 진행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백승희 전문의는 "고도근시는 망막박리, 녹내장, 근시성 망막변성 등 실명 유발 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소아·청소년기에 근시에 대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시를 교정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안경을 착용한다. 단, 아이 눈에 맞지 않는 안경을 장기간 착용하면 시력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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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 백강혁 집도한 심장파열…"이 질환 땐 외상 없어도 위험"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가 현실감 넘치는 묘사,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특히 극 중 주인공 백강혁(배우 주지훈)이 심장 파열 환자를 집도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에서 심장 파열은 교통사고 같은 외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꼭 사고당하지 않더라도 심장질환을 방치할 경우 누구에게나 심장 파열의 위험이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심장 파열은 심장 근육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생기는 심각한 상태를 의미한다. 극 중 묘사처럼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심장이 손상당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심근경색, 심근염, 심내막염, 대동맥 박리 등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외상이 없더라도 심장 파열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보내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김범성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괴사한 심장 근육은 약해지고 얇아져 외부 충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