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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매년 7만명 죽는다…트럼프 분노한 '좀비마약', 대체 뭐길래
'좀비 도시'로 불리는 미국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 이곳은 마약 '펜타닐'을 투여한 후 근육이 말리고 경직되면서 좀비처럼 몸이 굳어 멈추는 중독자들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그런데 미국으로 반입되는 불법 펜타닐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된다는 점, 중국이 자국민의 마약 단속은 엄격하게 하면서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신종 향정신성 약물(NPS)의 대량 생산은 암묵적으로 허용하면서 '현대판 아편 전쟁'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진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중국을 상대로 10% 관세 추가 인상 조치를 취한 배경으로 '펜타닐 등 불법 마약 대응 미비'를 이유로 들면서 펜타닐 중독의 심각성이 새삼 불거졌다. 미국에선 매년 마약 복용 과다로 10만명씩 사망하는데, 그중 70%가 펜타닐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1~2023년 펜타닐 중독으로 인한 미국 10대 청소년 사망자가 182% 증가했다.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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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오를 때 '헉헉' 무심코 넘겼는데…300만명 목숨 잃은 '이 병'일 수도
계단을 오르거나 옷을 벗고 입을 때 숨이 턱 밑까지 찬다면 '이 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병률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2%에 달하며, 매년 300만명 이상이 이 병으로 사망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의 도움말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 오를 때 숨 차━만성폐쇄성폐질환은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중년 이후부터 서서히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불릴 만큼, 나이가 많고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기도·폐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폐 조직이 파괴되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가래·호흡곤란이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다. 숨 차는 증상이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다가, 평소엔 이런 증상이 덜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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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낫고 싶어" 병원 계속 옮기면서 '엑스레이' 찍었다간…의사의 경고
엑스레이 검사(방사선 촬영)는 혈액·소변 검사와 함께 병원에서 가장 흔히 시행하는 검사로 꼽힌다. 특히 엑스레이 검사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도 X-선을 인체에 투과해 내부 구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다. 특별한 준비과정이 필요 없고, 검사 시간이 짧고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중에서도 뼈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데 탁월한데, 골절·탈구·관절염 등 뼈·관절의 이상을 엑스레이 검사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치과 영역에서도 치아·잇몸·임플란트·보철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가 사용된다. 또 폐·심장·혈관을 포함한 내부 장기 진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여 폐렴·결핵·심장질환 등을 진단하는 데 기여한다. 이 밖에도 여러 질환의 예방적 검사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며 기존 질환의 추적과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거나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 등 다른 영상의학 검사와 병행해 종합적인 진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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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 없애고 감각도 회복" 여성 상징 살려낸 유방암 새 수술법 '입증'
우리나라 여성 암 질환 발생빈도 1위가 유방암이다. 과거엔 재발을 사전에 막기 위해 유방 전체를 잘라내는 유방 전제술을 많이 시행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환자가 느끼는 미용상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두(젖꼭지)와 유륜(젖꼭지 주변의 젖꼭판) 모두를 최대한 살리는 유두 보존 유방절제술(Nipple-Sparing Mastectomy, NSM)도 다수 사용된다. 이런 미용상 만족도에 더해, 수술방식에 따른 '수술 후 피부감각 회복 여부'까지 살피는 정교한 유방암 치료 시대가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유두 보존 유방절제술 환자군을 대상으로 감각 상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유륜 주위를 방사형으로 절개하는 방식이 유방 밑 주름을 절개하는 방식보다 약 1.69배 감각 상실을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국윤원 교수팀은 유방암 치료 후 자연스러운 유방 외관 유지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유두 보존 유방절제술이 시행 방식에 따라 유두-유륜 복합체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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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먹어도 밥 있어야 든든" 먹을 땐 좋았는데…건강엔 적신호?
'마르면 건강할 것'이라 여기는 사람이 적잖다. 이렇다 보니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마른 상태라도 몸의 구성 성분이 어떻게 이뤄졌느냐에 따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른 비만'이다. 마른 비만은 정상 체중이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근육량이 적은 상태를 말한다. 대개 복부 비만이 심하고 팔뚝·허벅지 등은 가느다란 양상을 보인다. 특히 내장에 축적된 지방은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아 마른 비만에 더 취약하다. 다행히 마른 비만은 생활습관만 잘 관리해도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 서울 365mc병원 소재용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마른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과 개선 방법을 알아본다. ━고기 먹고도 쌀밥 먹기…탄수화물 의존도↑━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고 쌀밥을 주문하는 사람이 있다. '뭘 먹더라도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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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어" 떼쓰는 아이…새학기 증후군 '체크리스트 10'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3월, 새 학년에 올라가거나 입학하는 아이들은 새 친구들, 담임 선생님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극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는다. 전문가들은 '새 학기 증후군'이 스트레스로 인한 적응 장애일 수도 있다고 조언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문수 교수는 "아이들은 성인보다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떨어져 불안감을 신체 증상으로 표출하거나 또 다른 병이 생기고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복통, 두통, 짜증,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도 새 학기 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다.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목을 흔드는 등 반복적인 움직임, 이유 없이 코를 '킁킁' 거리거나 '쩝쩝' 소리를 내는 등 틱 장애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처럼 주의력 문제나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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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안심? 정액서 18개월 살아남는다…치사율 60% '이 병'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 유행 조짐이 심상찮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사망했고,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지난 18일 전원 퇴원했지만 지난 20일 기준, 격리시설에서 관리 중인 접촉자는 58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문제는 감염됐다 나았더라도 타인에게 전파할 위험성이 1년 이상 이어진다는 것. 아프리카 여행객이 늘고 있어서 방심할 수 없다. 에볼라는 어떤 경로로 발생하며 얼마나 치명적인 질환일까. ━국내 감염자 없지만 치사율 높아 '1급 감염병' ━ 에볼라는 에볼라바이러스(Ebola virus)에 감염된 급성 발열·출혈성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명은 '에볼라바이러스병', '에볼라출혈열'이다. 사람과 원숭이·고릴라·침팬지 등 영장류 동물이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발생률은 드물지만 한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25~90%로 바이러스 유형이나 각국 보건의료체계 수준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평균 60%에 달하는 중증 감염병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아직 감염자가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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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위험 1위'…우울증보다 도움 급한 정신질환은?
흔히 우울증이 자살의 대표 원인으로 알려졌지만, 성격장애(인격장애)가 있을 때 자살할 위험이 가장 높다는 뜻밖의 보고가 나왔다. 성격장애는 사고방식, 행동 양식이 지나치게 왜곡·편향돼 대인관계나 직업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를 뜻한다. 성격장애도 종류가 다양한데 △타인에 대한 과도한 불신과 의심을 보이는 '편집성 성격장애' △다른 사람의 관심·주의를 끌려 무대 위에 선 것처럼 행동하는 '연극성 성격장애' △자아상·대인관계·정서가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경계성 성격장애' 등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1저자 한림대 성심병원 김혜원 교수, 공동 교신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정신질환에 따른 자살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IF=9.6)' 최근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395만1398명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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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결과에 한숨 '푹'…하루 9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
우리나라 직장인 대다수는 업무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보낸다. 이런 '좌식행동'은 앉아서 에너지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일하거나 공부할 때 앉아있는 시간, TV를 보거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시간도 좌식행동으로 본다. 좌식행동은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과 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하루 좌식행동 시간이 2018년 8.3시간에서 2023년 9시간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11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했으며, 평일에 공부 외의 목적으로 앉아있는 시간은 2017년 2.6시간에서 2023년 3.4시간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좌식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좌식행동·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선 성인의 경우 좌식행동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최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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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만 '볼록', 아무리 운동해도 살 안 빠진다면…혹시 난임 신호?
#. 20대의 미혼 여성 서영(가명)씨는 몇 달 전부터 아랫배가 볼록 나오자 '살쪘다'고 여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도 살은 빠지지 않았고, 볼록한 아랫배도 그대로였다. 그러던 중 생리할 때가 아닌 시기에 출혈이 보였고, 산부인과를 찾아 생애 첫 산부인과 검진을 받았더니 자궁근종이 10개나 발견됐다. 서영씨처럼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은 여성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019년 43만5147명에서 2023년 63만8683명으로 약 46% 늘었다. 주로 가임기인 20~40대 여성에서 발병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흔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건 오산. 방치했다간 심각한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서다. 과연 자궁근종은 왜 생기고,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까. 자궁은 성인의 주먹 크기에 불과한데, 3㎏ 정도의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건 자궁 조직 대부분이 근육층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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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 먹고 명치 '쿡쿡', 황달까지…응급실 간 여성 몸속에 '이것'
#. 26세 여성 이지은(가명) 씨는 지난달 기름진 음식을 먹고 명치가 심하게 쑤셔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 등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몇 시간 뒤 통증이 가라앉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음날 통증이 더 심해졌고 열과 함께 눈이 노랗게 변해 다시 응급실로 왔다. 담석증이 의심돼 초음파내시경 검사를 받은 결과, '담관결석(담석의 일종)'으로 진단받았다. 담석은 담즙이 뭉쳐져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된 덩어리다. 담즙 성분의 비율이 변하면서 담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석은 주로 담즙을 보관하는 주머니(담낭)에서 생겨난 뒤, 담즙이 흐르는 담낭관·총담관으로 이동해 문제를 일으킨다. 총담관은 간내 담관·담낭에서 나오는 담낭관이 합류하는 관으로, 십이지장까지 연결된다. 담석이 있다고 무조건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담석을 가진 환자의 80%는 특별한 문제 없이 생활한다. 하지만 20%는 담석이 담낭관이나 총담관을 막아 통증을 유발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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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활습관 못 고친 노인들, 8년 지켜봤더니…"실제로 암 걸렸다"
암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 잘 알려진 게 금연·금주·운동이다. 그런데 실제로 일상에서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 등 생활 습관 위험요인이 계속 쌓이는 사람에게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서영 교수(공동 교신저자), 을지대 의과대학 최희준 학생(공동 1저자, 본과 2년) 연구팀은 65세 이상 한국인 남성 6만4756명의 생활 습관을 8년간 추적 관찰한 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2008~2009년 65세 이상 남성을 연구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어 2년마다 시행되는 국가검진에서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에 해당할 경우를 각각 1점씩 매겨, 총 8년간 네 차례의 검진에서 평가된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정도를 0~12점으로 점수화했다. 이어 대상자들의 기저질환 등 다양한 요인을 보정해 분석했다. 그랬더니, 추적관찰 기간에 가장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보인 0~2점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