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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인데 숟가락 잡은 손이 '덜덜덜'…원인은 질병 아닌 '이것'
#.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PC로 작업하면서 마우스를 잡을 때 손이 '덜덜' 떨리는 증상을 느꼈다. 얼마 전 운동을 심하게 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넘겼다. 하지만 첫 증상이 나타난 후 다른 물건을 잡을 때도 떨림이 더 커지고, 이런 증상이 며칠간 이어지자 몸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진료 결과 A씨는 특정 질병에 의한 손 떨림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니코틴·카페인 과다 섭취 등 생리적 원인으로 인해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의사의 지시에 따라 금연·금주하며 카페인을 자제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기 전 명상 시간을 갖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한 A씨는 증상이 점차 호전되는 것을 느꼈다. 우리 몸이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으로 흔들리는 증상을 '떨림'이라고 한다. 그중 손에 나타나는 떨림 증상을 '수전증'이나 '손 떨림'이라고 부른다. 손 외에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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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피곤한데, 항상 듣는 말 "밤새웠어?"…다크서클 없애려면
"많이 피곤해 보이네", "혹시 밤 새웠어?" 다크서클 때문에 눈 밑이 퀭하고 어두워진 사람이라면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눈 주위 피부가 어둡게 변색되는 현상인 '다크서클'은 일정 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눈 밑 혈관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면서 나타난다. 다크서클은 피곤할 때만 생기는 게 아니다. 눈 주위 피부는 얇고 민감한 탓에 외부 자극에 쉽게 망가지고 색소가 잘 침착돼 다크서클로 이어진다. 이 밖에도 알레르기 비염, 눈 밑 혈관 비침, 눈 밑 지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코가 막히면서 비강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눈꺼풀 아래 혈류가 정체해 짙은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소아 알레르기 비염은 60~70%가 다크서클을 동반한다. 다크서클이 짙고 크기가 클수록 알레르기 비염의 중증도가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다크서클이 나타나는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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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I보다 정확해" 대사질환 여부 알려주는 새 지표 'WWI' 나왔다
대사질환 여부를 가늠케 해주는 새로운 체성분 지표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남훈·김경진 교수팀은 기존 대사질환의 기준으로 활용돼온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를 대체할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WI; Weight-adjusted Waist Index)'를 개발했고, 이것의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대사질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된 건 체질량지수(BMI)였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데, 정확성과 효용성에 대한 문제점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BMI처럼 고가의 장비는 필요 없으면서도 정확도는 더 높은 새로운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의학계에서 강조돼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제시된 체중 보정 허리둘레 지수(WWI)는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팀,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김남훈 교수팀이 개발한 체성분 지표다. WWI는 허리둘레를 체중의 제곱근으로 나눈 값이다. 제곱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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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물 들어가 '갑갑'…면봉으로 후볐다간
매년 여름이면 귀가 아파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여름철엔 기온이 높고 습한 데다 물놀이나 잦은 샤워 등으로 귀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곰팡이가 자라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귀에 물이 들어가도 대부분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물이 세균에 오염돼 있거나 귀를 무리하게 파 상처를 냈을 때 외이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약 2.5㎝의 통로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김성헌 교수는 "외이도의 피부는 약한 산도를 띠어 다른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게 하는데, 물이 귓속에 들어가면 산도가 무너져 알칼리화하고 균이 더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물만 들어갔을 땐 갑갑한 느낌만 들지만, 귓속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 외이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귀 안쪽이 붓고, 입을 벌리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물이 들어갔을 때 잘 빼는 방법은 뭘까.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외로 '그냥 두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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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줄줄, 에어컨 '빵빵' 틀었다가…대상포진 '날벼락'
유난히도 더운 여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최고 온도가 30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바깥에서는 더워서 땀이 흐르다가도 실내에 들어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추울 정도로 냉방을 켜는 곳에 있다 보면 냉방병이나 감기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떨어지면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허리띠 모양(帶狀)으로 포진바이러스가 줄지어 병변을 만드는 이유로 대상포진(帶狀疱疹)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가 1차 감염 후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연중 7~9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두 해 모두 '8월'에 가장 많았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에어컨 등으로 인해 실내외 온도 차가 큰 여름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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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잘 듣는 우울증 청소년, 신경 세포 회복해 뇌 '웃는다'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하는 우울증 청소년은 위축된 신경 세포가 회복되고 뇌의 편안한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우울증 청소년 항우울제 치료 기전을 이해할 때 새로운 의학적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은 항우울제로 치료받은 12~17세 우울증 청소년 95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 치료 과정에서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생물학적 변화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의 우울증 치료에는 항우울제가 널리 사용되며, 특히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을 보이는 청소년의 1차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가 처방된다. 다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단일 제제로서 관해율(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확률)이 55%, 인지 행동 요법 등의 다른 치료와의 병행 시 관해율이 60%로, 청소년 우울증의 치료 효능을 더욱 향상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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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8인분 먹방…'이것'까지 폭풍 흡입, 위암 발병률 4.5배↑
8인분짜리 컵라면, 머리 3배 크기만 한 햄버거… 마치 거인이 먹을 법한 이런 '초대형' 식품을 혼자 다 씹어먹는 방송이 최근 유튜브 등 SNS에서 큰 인기를 끈다. 그런데 이런 초대형 식품을 받아들이는 위(胃)는 달갑잖다.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는 "초대형 식품의 '1인 먹방'처럼 심한 과식을 일삼는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의 큰 적"이라고 경고했다. 의학적으로 위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잘못된 식습관'은 나이를 불문하고 위·식도 역류 질환, 대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최성일 교수에게서 잘못된 식습관과 위암의 연관성, 위암의 예방법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들었다. ━위암 발생률, 전체 암 가운데 네 번째로 많아 ━ 위암의 발생 원인은 식습관과 밀접하다. 특히 짜거나 탄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이 대표적인 발병 요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은 2000㎎이지만 현재 우리 국민은 무려 3038㎎을 섭취하고 있다. 최성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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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은 비만, 비정규직은 고혈압에 '이 병' 생길 위험 더 높아
정규직 근로자는 비만율이, 비정규직 근무자는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하루 평균 열량 섭취량은 정규직 근로자보다 250㎉가량(밥 한 공기 약 300㎉) 적었다. 울산대 식품영양학과 안병용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임금 근로자 2366명(정규직 1248명, 비정규직 1215명)을 대상으로 고용 상황별 질병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고용형태에 따른 질병 유병 및 영양소 섭취 비교: 제7기 (2016-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에 최근 실렸다. 비만율은 정규직 근로자가 37.3%로, 비정규직(31.8%)보다 높았다. 정상 체중 비율은 정규직(38.7%)이 비정규직(41.8%)보다 낮았다. 고혈압 유병률도 정규직(21.3%)이 비정규직(26.2%)보다 약 5%P(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前) 단계 비율도 정규직(20.6%)이 비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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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얼굴 너무 빨개"…음주 뒤 '홍조', 남자가 더 자주 겪는다
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를 남성 음주자가 여성 음주자보다 더 자주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주 후 안면 홍조를 보이는 비율은 전체 음주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쳤다.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성인의 음주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음주율은 74.8%였다. 성인 남성의 음주율은 84%로, 여성 음주율(65.8%)보다 높았다. 김 교수팀은 전체 성인을 △비(非)음주 그룹 △안면 홍조 경험 음주 그룹 △안면 홍조 미경험 음주 그룹으로 나눴다. 성인의 25.2%가 비음주 그룹, 53.3%가 안면 홍조 미경험 음주 그룹, 21.5%가 안면 홍조 경험 음주 그룹에 속했다. 성별 안면 홍조 경험 비율은 남성이 24.8%로, 여성(18.2%)보다 높았다. 평균 음주 횟수는 65세 이하 성인의 경우 월 2~4회가 25.6%로 최고치를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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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김밥 먹자" 한 끼 때웠는데…열량은 만만찮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김밥(줄김밥)의 열량이 밥 한 공기 열량(약 300㎉)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밥의 단백질 함량은 영양성분 기준치(하루 섭취 권장량)의 15.5%로 낮아, 김밥 하나만 먹어선 영양상 완전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없었다. 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이 2022년 10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15개, 줄김밥 15개 등 총 30개 김밥 제품을 사서 영양소 함량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편의점 판매 김밥의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을 중심으로 한 영양 적정성 평가)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제품 1개당 평균 가격과 중량은 삼각김밥이 1260원과 130g으로, 줄김밥(2553원·236.4g)보다 낮았다. 줄김밥의 평균 중량은 밥 한 공기(약 210g)보다 높았다. 1개당 열량은 삼각김밥(216㎉)이 줄김밥(368㎉)보다 낮았다. 줄김밥을 다 먹으면 밥 한 공기(약 300㎉)를 먹을 때보다 열량을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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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먹여 아이 키웠더니 "아고, 무릎이야"…골관절염 위험 커진다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를 먹인 여성은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보다 나중에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1.6배가량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모유를 먹인 기간이 길수록 엄마의 골관절염 위험도 커졌다.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과 배상혁 교수팀이 2010∼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여성 1만102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와 골관절염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모유 수유 경험이 있는 여성의 골관절염 발생 위험은 모유 수유하지 않은 여성의 1.6배 높았다. 모유 수유 기간이 길수록 골관절염에 걸릴 위험은 더 커졌다. 모유를 25개월 이상 먹인 여성의 골관절염 발생 위험은 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의 1.6배였다. 5명 이상의 자녀를 모유로 키운 여성의 골관절염 발생 위험은 1.6배(모유를 먹이지 않은 여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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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많은 남성, 아침밥까지 걸렀다간 '살찐 고혈압' 환자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 성인 남성이 비만해질 위험은 스트레스가 적은 남성보다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성인 남성이 아침 식사를 거르면 챙겨 먹는 남성보다 고혈압 위험이 3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대 체육교육과 양종현 교수팀이 2015년 한국체육과학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수행한 국민체육사업 실태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3457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비만·고혈압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30.9%였다. 반면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와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성인 남성의 비만율은 각각 39.9%, 39.6%로 비슷하게 높았다. 중간 정도와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성인 남성의 비만 위험은 낮은 스트레스 수준의 성인 남성보다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성인 남성의 스트레스 수준은 '고혈압 발생' 위험엔 딱히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또 성인 여성의 스트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