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웰스파고 "내년 주택시장 회복"

BOA-웰스파고 "내년 주택시장 회복"

김경환 기자
2009.12.03 07:17

미국 2대 모기지 대출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가 2일(현지시간) 내년 주택 가격이 새로운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며,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가 주요한 위협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케네스 루이스 BOA 최고경영자는 이날 샬럿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연간경제전망' 심포지움 패널 토론에서 "주택 가격은 안정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년 주택가격이 4% 하락하더라도 지난 2년간 하락에 비해 경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스텀프 웰스파고 CEO도 "높은 가격의 주택이 더 떨어질 것이지만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주택 시장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금리는 지난달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고, S&P/케이스실러지수도 4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택시장 개선은 은행들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에 따르면 은행들은 내년에도 3360억달러 자산 상각이 예상되고 있다.

웰스파고와 BOA는 지난 3분기 미국 주택 대출 및 리파이낸싱 시장의 45% 이상을 차지했다.

루이스 CEO는 내년 1분기 미국의 실업률이 10%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제임스 로저스 듀크에너지 CEO는 경기침체와 유사한 조건들이 앞으로 2~5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약달러, 소비자부채증가, 정부재정적자 등이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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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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