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칩 제한 조치 철회... 인텔의 가전시장 진출 지연효과
삼성전자(218,000원 ▼1,500 -0.68%)가 인텔 메모리칩이 아닌 자사의 메모리칩을 탑재한 구글TV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구글 TV’를 만드는 대신 인텔의 칩을 사용하도록 제한해 왔지만 이 조치를 철회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구글TV 초기 인텔과 스마트TV용 칩인 ‘아톰’을 공동개발하면서 구글TV 플랫폼 사용 기기에는 모두 인텔칩만을 사용하도록 제한해 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스마트TV용 CPU를 새롭게 내놓으면서 이번에 삼성 구글TV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탑재를 허용 한 것.
이에 따라 자사가 개발한 반도체칩 탑재로 삼성은 줄어드는 개인용PC 시장 대신 가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인텔의 공략 시도를 당분간 지연시킬 수 있게 됐다.
구글로서도 삼성이 구글TV를 '좀 더 편안하게' 생산하게 되면 인터넷 검색 점유율을 높이게 되고 가정용 스크린 시장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매출성장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소니의 구글TV용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로지텍의 구글TV용 셋톱 박스 모두 인텔의 아톰칩을 장착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에서 인텔칩을 장착한 구글TV 셋톱박스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