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파워볼 1등 당첨의 두 번째 주인공이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30대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애리조나 복권국은 이날 당첨자의 구체적인 이름과 주소를 공개하지 않은 채 파워볼 전체 당첨금 5억8800만달러(약 6300억원) 중 절반을 가져갈 두 번째 주인공이 피닉스 파운틴힐에 사는 30대 남성이라고만 발표했다.
그는 이날 열린 당첨자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리조나주의 복권 규정에 따라 곧 그의 정확한 신원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캐런 바흐 애리조나 복권국 관리는 "이 남성과 그의 부인이 당첨된 사실을 믿을 수 없어했다"며 "매우 놀라서 당첨 번호를 반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런 엄청난 선물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자선단체 등 좋은 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 한다"는 그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주 미시간주에 사는 또 다른 파워볼 1등 당첨자와 마찬가지로 1억9250만달러(약 2100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CNN은 그가 주와 연방 세금을 모두 제하고 나면 총 1억1400만달러(약 1233억원)의 현금을 손에 쥘 것으로 예상했다.
파워볼의 1등 당첨자로 최초 공개된 미시간주의 마크와 신디 힐 부부는 주와 연방 세금을 제외한 1억1750만달러(약 1271억원)의 현금을 30일 기자회견 후 수령해갔다.
미국 복권 발매 사상 두 번째로 큰 당첨금 액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파워볼은 지난 11월 28일에 당첨번호가 공개됐다. 이 복권은 구매 열풍으로 한 때 미국에서 1분당 13만장이 팔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