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성인영화 배우 미아 칼리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거액을 베팅해 160만달러(약 23억7000만원)의 당첨금을 거머쥐었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파는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에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스페인의 우승 배당률은 1.65배였으며, 스페인은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에 칼리파는 총 160만 달러의 당첨금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팅 내역을 공개하며 "믿었고 크게 이겼다. 스페인 혈통은 단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나의 조국 스페인이 자랑스럽다"고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
레바논 태생인 칼리파는 이번 대회 내내 아르헨티나를 향한 적대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레바논과 아르헨티나는 복잡한 외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역사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약 300만명의 레바논계 이민자를 받아들이며 깊은 문화적 유대를 형성했지만, 199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한 유대인 문화센터 테러의 배후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지목되면서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
최근에는 친이스라엘 노선을 내세운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가 출범하고 레바논 주둔 유엔(UN) 평화유지군 철수를 결정하면서 정치적 긴장감이 더 커진 상태다.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칼리파는 월드컵 내내 아르헨티나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남미 축구팬들의 반발에도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르헨티나의 상대팀을 응원할 것"이라며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