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봉쇄 풀면 해협 개방' 7일 계획에 미국 답변 받았다"

"이란, '봉쇄 풀면 해협 개방' 7일 계획에 미국 답변 받았다"

정혜인 기자
2026.09.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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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이란이 앞서 제안한 이른바 '7일 휴전안'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전달받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자들과 만나 7일간의 신뢰 구축 계획안에 대한 미국의 의견을 전달 받았다"며 "30일 테헤란에서 이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양측의 핵심 이견은 이 계획의 이행 순서"라며 "이란의 이번 제안은 양측 간 신뢰를 구축하고 6월에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강화된 형태로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앞서 유엔 총회 기간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석유 판매 제재를 철회하고 △중동 전역에서의 침략 행위를 중단하면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이후 미국과의 핵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란의 제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란은 지난 28일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을 다시 전달했다며 미국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7일 휴전안' 거부에도 중재국을 통한 외교적 소통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재국의 노력에도 양측의 이견이 여전해 협상의 진척은 거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 중재자들이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타개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카타르 측은 중재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나 미국과 이란 모두 양보 의사가 없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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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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