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구간 미끌림 현상 언더·오버스티어 원인은?

회전구간 미끌림 현상 언더·오버스티어 원인은?

박준식 기자
2006.03.17 13:22

[Car & Life ] <자동차 상식>

자동차가 회전구간을 돌며 주행할 때 발생하는 미끌림 현상을 흔히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로 구분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운전자들이 자동차에 대한 기본역학을 알아두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와 관련한 기본 주행원리는 안전운전을 위해 익혀둘 필요가 있다.

우선 스티어는 핸들, 즉 조향장치인 운전대를 의미한다. 자동차 주행시 진행방향을 바꾸기 위해 앞바퀴의 회전축 방향을 바꾸는 장치를 통칭한다.

이제 용어설명을 위해 차를 주행한다고 가정해보자. 속력을 높여 운전을 하던 중 90도 왼쪽으로 굽어지는 도로를 만났다. 속도를 줄여 진입했지만 핸들을 왼쪽으로 꺾자 차의 전면부가 핸들을 돌린만큼 왼쪽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바퀴가 밀리면서 예상치 못했던 사고가 났다. 전면 우측 범퍼가 오른쪽 도로의 가로수와 부딪혔다. 이 때는 언더스티어가 발생한 것이다.

반대로 같은 경우 차량 후면이 도로 오른쪽으로 밀릴 경우가 있다. 타이어가 미끌리면서 후면 우측 범퍼가 역시 오른쪽 도로의 가로수에 부딪혔다면 오버스티어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차량의 무게와 속도, 타이어의 접지력 한계 등과 관계가 있다. 엔진의 동력이 앞바퀴에만 직접 전달돼 달리는 자동차는 전륜구동, 뒷바퀴에 전달돼 달리면 후륜구동이라고 말한다.

보통 엔진의 위치에 따라 무게중심 차이 때문에 대부분의 차량이 언더스티어를 일으킬 수 있다. 엔진은 차량 전면부에 자리잡을 경우가 많아 전면부의 무게가 관성의 영향을 받아 방향선회와는 무관하게 계속 전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륜구동처럼 구동력이 뒷바퀴에서 전달되는 차량은 구동력과 접지력, 차량무게 배분 등이 복합적인 작용을 일으켜 오버스티어를 일으킬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자기 차량의 구동방식을 확인하고 각각의 차량특성에 맞는 운전요령을 익히라고 조언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