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산자부 차관 "20~21일 고위급서 타결 노력"
한미 양국은 20~21일(현지시간) 이틀간 워싱턴 무역대표부(USTR) 본관에서 섬유 분야 고위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는 이재훈 산업자원부 제2차관과 스캇 퀴젠베리 USTR 수석협상관이 각각 협상대표로 참석한다.
이와 관련해 이 차관은 19일 "미국 시장에 대한 국내 섬유업계의 실질적인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허(개방)안 개선과 원산지 규정(얀포워드) 완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가급적 정해진 기한 내 서로 만족스런 결과를 갖고 타결을 했으면 하는게 양국의 생각"이라며 "논의의 진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협상이 잘 이뤄질 경우 이번주에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큰 골격만 합의가 이뤄진다면 기술적인 사항이나 협정문안 작성은 쉽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섬유 분야는 미국 내에서는 한국의 농업 분야와 같이 민감하고 취약한 분야이기 때문에 타결 여부를 확정해서 단정짓긴 어렵다"며 "이번주에 타결되지 않는다면 (통상)장관급 회담까지 가야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협상 시한을 어겨서는 안되겠지만 이 고위급 협상 기간중 타결을 염두에 두고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업계의 이익이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 이날 저녁 7시쯤 퀴젠베리 USTR 수석협상관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이견 조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