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영세율까지 적용하면 외국인은 30% 인하 효과
서울시내 관광호텔업계가 오는 30일부터 숙박요금을 평균 20% 인하한다.
24일 한국관광호텔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서울시의 재산세,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의 지원책에 힘입어 서울 소재 20개 관광호텔이 평균 20%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특히 내달 1일부터 외국인 호텔숙박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최고 30%의 숙박비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원화강세로 인한 외국인 투숙객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호텔업계가 매출 회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세운 것이다.
그간 국내 호텔업계는 원화절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수가 줄면서 고전해왔다. 특히 원엔 환율 하락으로 외국 관광객중 비중이 큰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됐다.
또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내외국인 관광객의 이탈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호텔업계가 '가격인하'라는 자구책을 내놓은 이유다.
이번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호텔은 특급호텔(무궁화 다섯) 18곳과 1급 호텔(무궁화 넷) 4곳이다.
호텔신라(44,000원 ▼1,050 -2.33%), 호텔롯데.그랜드인터컨티넨탈, 웨스틴조선, 그랜드하얏트서울, 서울프라자, 그랜드힐튼, JW메리어트, 메이필드,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서울가든, 소피텔앰배서더, 노보텔강남, 노보텔독산,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그린파크, 로얄호텔, 세종호텔, 홀리데이인성북, 라마다서울, 메트로호텔, 동서울관광호텔, 서울프린스호텔, 해밀톤호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