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엔 강세-지진여파, 1%대 하락

[도쿄마감]엔 강세-지진여파, 1%대 하락

박성희 기자
2007.07.18 15:41

18일 일본증시가 1% 넘게 하락했다. 엔 강세와 지진 피해가 맞물리면서 자동차 등 수출주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201.69엔(1.1%) 떨어진 1만8015.58로, 토픽스지수는 19.46포인트(1.1%) 밀린 1758.6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니가타현을 강타한 지진 피해로 일본 최대 자동차용 피스톤 링 제조업체 리켄은 생산공장 11곳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게 된 토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주요 자동차업체가 줄줄이 하락했다.

도쿄전력은 4% 급락했다. 도쿄전력은 지진 피해로 인근 바다에 누출된 방사능이 당초 발표된 것보다 많다고 밝혔다. 또 가시와자키시 당국은 안전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밀레아홀딩스 등 보험주들도 지진 피해에 따른 보험금 지급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면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엔화 상승도 수출주의 발목을 잡았다. 베어스턴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두 개 헤지펀드가 자본잠식 상태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은 121대로 하락했다.

인텔이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티스트 등 기술주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평균판매단가 하락과 노어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인해 총이익마진이 예상치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인텔의 총이익마진은 46.9%를 기록, 목표치인 48%를 하회했다.

대만증시도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가권지수는 24.38포인트(0.3%) 떨어진 9485.35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금융주와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중이다.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36.36포인트(0.9%) 오른 3932.55를, 선전종합지수는 3.99포인트(0.4%) 뛴 1084.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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