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硏 "업무 충실 가능성 7배 높다"
직장에 절친한 친구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29일 '강한 조직을 만드는 프렌드십 경영'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갤럽연구소의 컨설턴트인 톰 래스의 조사 내용을 인용해 이렇게 설명했다.
톰 래스가 2002∼2004년 112개 국가에서 37개 언어로 451만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50%포인트 높았다.
회사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전체 설문대상의 30%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업무에 충실할 가능성은 친구가 없는 경우에 비해 7배나 높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 96% 이상은 현재 직장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현상은 직장 동료들과 신뢰와 헌신, 애정의 바탕 위에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하는 우정이 가져다 주는 효과라는게 연구원 설명이다.
이같은 우정은 긍극적으로 ▲ 조직 내 스트레스 감소 ▲ 업무 생산성 증가 ▲ 인재확보와 유지 효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또 동료 간 친밀도가 높아져 대화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정보가 쉽고 빠르게 공유되기 때문에 생기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정을 바탕으로 한 협력은 가치와 경험의 공유에 기반을 둔 자발적이고 헌신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연령 등 지나친 위계질서가 강조되며 이같은 우정이 중요하게 다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조직 내 우정은 생산적인 상하관계와 일과 생활의 조화를 통해 개인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요소"라며 "우정의 수준이 높은 회사는 그렇지 못한 회사보다 강한 조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조직 내 우정이 잘 구축되고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