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25개 거리 디자인개선...공공시설물 통합 및 Re-Design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25개에 이르는 '디자인서울 거리'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사업은 거리의 모든 구성 요소를 통합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문화와 소통', '삶과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로 만드는 작업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보도블럭, 가드레일, 휴지통, 벤치, 휀스, 버스정류장, 가로판매대 등 가로 공공시설물들이 통합 개선된다. 전선이 땅 아래 묻히고 분전함, 우체통, 공중전화부스, 야간조명시설, 가로수 보호시설 등도 다시 디자인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비우는 거리 △통합된 거리 △더불어 만드는 거리 △지속가능한 거리 등 모두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비우는 거리'는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 공공시설물의 설치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무질서한 간판 등도 정비돼 건물과 거리가 조화를 이루게 된다.
'통합된 거리'는 산발적이고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거리 관련 사업이 토탈 디자인의 개념으로 통합 시행된다. 약 90여종의 거리 관련 모든 하드웨어 요소가 디자인가이드라인에 의해 조정된다.
'더불어 만드는 거리'는 건물주와 점포주, 지역인사, 시민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다. 시민들이 디자인한 공공시설물을 시민 자신들이 머무는 거리에서 만나게 된다.
'지속가능한 거리'는 조성 후에도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불법간판, 불법주차, 불법 노점상 등 거리미관과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요소들을 예방하는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서울시의 거리관련 사업들은 개개의 단위사업별로 기능적 관점에서 추진돼 거리 요소들의 유기적 통합성이 부족했다. 거리 환경 개선사업들의 효과도 나타나지 않아 시민들의 '거리 개선 체감도'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개선코자 추진되는 '디자인서울 거리' 1개소 사업 예산으로 43억원 정도가 투입될 전망이다.
시는 우선 9월12일까지 자치구에서 제출한 500m 내외의 대상지를 접수해 심의할 예정이다. 심의를 통해 10개 거리가 선정되고 내년 11월 조성 사업이 완료된다. 2009년 10개, 2010년 5개 거리가 추가로 추진돼 민선4기 기간 중에 모두 25개 거리가 '디자인서울 거리'로 재탄생한다.
시는 '디자인서울 거리' 사업이 완료되면 거리의 개념이 '걷고, 머물고, 즐기는 거리'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결과 지역 주민들은 문화적 혜택뿐 아니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돼 경제적 부가가치도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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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이번 '디자인서울 거리' 사업은 거리 자체가 디자인 전시장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거리들을 통해 서울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서울의 스타일이 살아나, 거리 자체가 도시의 문화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