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바이두닷컴이 홍콩 연예인 관련 선정적인 내용물의 유통과 확산을 도운 혐의로 규제 당국의 검열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홍콩 연예인들과 관련된 선정적인 사진과 영상 등을 바이두가 금지하지 않음으로써 간접적으로 선정물 유포를 도운 혐의다.
'인터넷 경찰' 베이징온라인미디어협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두닷컴은 선정물 유포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바이두닷컴의 키워드 검색 기능과 특정 페이지가 선정적 자료를 표출하고 확장하는 토대가 됐다"며 바이두닷컴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협회는 "다른 인터넷 기업들은 선정물 확산을 보이콧했지만 바이두는 오히려 선정물을 보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그 결과 수많은 포르노 관련 사진이 바이두내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법으로 포르노그라피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규제 당국은 정기적으로 선정물을 검열하고 누리꾼의 접근을 차단한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도 즉시 검열 대상이다.
그러나 누리꾼 수가 급증하면서 규제 당국도 검열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규제 당국에 전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위임했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약 2억1000만명으로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