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모기지 시장 구조를 위해 프레디 맥과 패니 매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 두 기관 역시 앞날이 험난할 것이라고 미 연방주택기업감독청(OFHEO)이 경고했다.
앞서 S&P가 정부 보증기관의 부실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출 만큼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한데 이어 프레디맥과 패니매 부실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OFHEO는 15일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은 여전히 특별감시대상(significant supervisory concern)으로 분류돼 있다"면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과 모기지 시장 위축은 두 기관의 신용도와 금리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록하트 OFHEO 이사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두 기관은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미국 모기지 시장 경색으로 정부기관인 프레디맥과 패니 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두 기관의 시장 점유율은 2006년 37.4%에서 지난해 4분기 75.6%로 급증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앞서 전날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프레디 맥과 패니 매 문제가 미국의 'AAA' 국가 신용 등급을 잃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정부 보증기관 부실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위험성이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들의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