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코 피해 기업이 손실을 공시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도 하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이들 기업을 편입했던 펀드들도 성과가 유형평균보다 저조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태산LCD는 도산을 막기 위한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환율 급등으로 키코 손실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3분기 손실만 6천억원으로 한 해 매출액과 맞먹습니다.
이들 키코 피해 기업들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이들 관련주를 편입한 펀드 수익률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증권과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키코관련주를 한 개라도 편입하고 있는 펀드의 한 달 수익률은 -16.2%를 기록해 키코관련주가 없는 펀드군의 -14.7%보다 낮았습니다.
3%이상 편입을 기준으로 할때도 키코 관련주 펀드군이 석 달 간 수익률이 -22%로 편입하지 않은 펀드보다 부진했습니다.
[인터뷰]오온수 / 현대증권 연구원
"환율이 아직도 상승하고 있는데요. 키코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많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펀드에서도 리스크관리를 위해 이들 비중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스닥 퇴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전방위로 지원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한 이들 기업 주가는 불안합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펼쳐지는 것과 관련해, 키코 피해기업 도산 공포가 중소형주에 독약처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최근 연기금 등 기관 12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중소형주는 거들떠보지 않고 있습니다.
건실하게 흑자를 내 오던 기업마저 울상짓게 만드는 키코.
독자들의 PICK!
주주들이 키코 관련주들을 매도하면서 중소기업들은 환율상승에 따른 손실에 이어 주가 급락이는 2차 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