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17일 비엔나서 확대수석대표회담 개최... 내년 3, 4월경 한·페루 FTA 협상개시
-한·EU, 상품양허 등 분과협상도 함께 개최
-"한미FTA관련, 오바마측 의견 전달없어"
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오는 15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한·유럽연합(EU) 확대수석대표회담에서 협상 타결을 위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양측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교섭대표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EU 양측은 이번에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협상타결을 위한 구체적인 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EU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확대수석대표 회담과 상품양허, 비관세, 지재권 등 주요 분과협상을 함께 연다.
연내 FTA 타결을 목표로 했던 한국과 EU는 최근 경제상황과 EU 집행위 통상담당집행위원의 갑작스러운 교체로 내년으로 협상타결을 미룬 상태다.
특히 이번 협상은 내년 1월 서울에서 열릴 8차협상을 앞두고 실질적인 타결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EU는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7차협상 이후 서울과 파리, 브뤼셀 등을 오가며 협상을 벌여왔다.
이 대표는 또 “지난 5일 개최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페루 FTA를 추진키로 공식 의결했다”며 “내년 3, 4월경 한·호주, 한·페루 FTA 1차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페루 FTA는 페루시장을 확대하고 우리기업의 자원개발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페루 시장 확대로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섭대표는 “한·호주, 한·뉴질랜드 FTA 2차협의를 16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내년초에는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으로부터 한미 FTA의 큰 틀을 해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바마 당선인 측 책임있는 인사로부터 한미FTA와 관련된 의견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