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여파로 국제유가가 또다시 폭락하며 4년만의 최저치인 배럴당 37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생산량을 220만배럴 줄이겠다고 지난 17일 합의했다. 단일 규모 기준 사상 최대 감산 결정이었지만 유가는 오히려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84달러(9.6%) 폭락한 36.22달러를 기록했다. 전자거래에서 35.98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19일로 정산되는 1월물에 이어 최근 월물이 되는 2월물 WTI가격은 7% 떨어진 41.64달러를 기록했다.
JP모간은 이날 내년 유가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69달러에서 43달러로 하향했다. JP모간은 "세계 경제 환경의 악화와 이로 인한 급격한 수요 감소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급락으로 국제유가는 지난 8월 145달러에서 4개월만에 75%나 폭락했다. 이에따라 원유선물시장 역시 '심하게 형성된 자산 버블은 고점에서 80% 정도 하락한 시점에서 해소된다'는 이른바 버블 해소 경험칙을 따를 지 주목된다.
가까이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해 10월 6100에서 올10월 1660선까지 73% 폭락한 이후 '바닥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침체가 길고 혹독할 수 있다며 유가가 25달러까지 추가급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