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가 사들여 유동화하는 작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채권 MBS가 다음달 중 처음으로 발행되는 겁니다. 이지영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이르면 다음달 하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첫 주택저당채권, MBS가 발행됩니다.
우리은행과 주택금융공사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유동화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융공사가 사들인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은행에 되파는 방식입니다.
[기자]
은행 자체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가지고 국내에서 MBS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을 MBS로 바꾸면 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는 21%이지만, 금융공사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MBS의 경우 위험가중치가 0%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종휘 / 우리은행장
"은행이 자금 조달 수단을 다양화하고, BIS비율을 제고하는 등 재무 안정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실에 대비해 '정상' 분류 대출에 대해서도 적립했야 했던 대손충당금을 쌓지 않아도 돼, 수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녹취] 임주재 /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번에는 우리은행과 교환하는 방식에 그쳤지만, 앞으로 발행한 MBS를 일반,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은행들로선 부실 위험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유동화 작업에 시중은행들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TN이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