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공격적 경영 1160억 매출목표"

성호전자 "공격적 경영 1160억 매출목표"

김경원 기자
2009.01.14 10:03

올해 매출 목표액, 지난해 대비 50% 늘린 1160억 규모

성호전자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50% 가량 늘려잡고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성호전자(46,100원 ▼1,350 -2.85%)박환우 사장은 13일 “경기가 어렵지만 차별화된 전략과 공격적인 영업으로 매출을 늘려갈 방안이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50% 늘린 1160억 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항목을 보면, 삼성SDI에 납품하는 전원공급장치(PSU) 매출이 임가공매출에서 제품매출로 전환되고 납품비율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9억 원에서 올해 1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디지털방송이 본격화하는 점도 호재다. 해외 아날로그방송 중단에 따라 셋톱박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회사측은 그동안 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150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증폭기용 전원공급장치의 개발과 원가절감으로 지난해부터 납품하기 시작한 프린터용 전원공급장치의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대만을 중심으로 LCD(액정표시장치)용 전원공급장치 분야의 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12월 품질인증을 받은 박스형 콘덴서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측은 올해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 810억 원, 필름콘덴서 분야에서 350억 원으로 11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성호전자는 2010년 이후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우선 발광다이오드(LED)용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매출을 일으키며 내년부터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축인 태양광 발전 관련, 건물일체형(BIPV) 인버터 개발에 착수했다. 빌딩과 가정용의 제품으로 2010년 1분기까지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콘덴서와 콘덴서제조 설비의 개발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회사 내에 시스템사업부를 설치해서 일본 필름메이커, 한국의 뉴인텍과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박환우 사장은 “금융위기에 따른 납품업체의 부실화로 인해 대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를 선호한다”며 “현금성 자산을 충분히 보유한 성호전자는 이번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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