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뉴욕증시 오늘 폭락했습니다. 현지 분위기 어떤가요?
이 곳 분위기 좋지 않습니다. 불확실성만 더욱 키웠다는 분위깁니다. 금융안정대책이 안정이 아닌 시장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높습니다. 그동안 한껏 기다려왔던 중대한 금융안정계획이 고작 이 정도라면 어떤 투자자들이 믿을 수가 있겠는가라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금융시스템을 치료하겠다는 비용에 2조달러, 여기에 경기부양법안의 8천300억달러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숫자 무려 3조달러나 되지 않습니까? 천문학적인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내용은 시장의 기대와는 너무 동떨어진 외침이었습니다.
다우지수 오늘 하루 381.99포인트 추락했습니다. 4.62%나 내려앉았습니다. 지난해 11월의 최저치 7552이후 가장 낮은 지숩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너무 실망한 나머지 ‘또다시 시장판이 깨지고 있다’라는 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질문 2>> 구체적인 안은 만들어 가면 된다고 한가이트너 장관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만들면 된다는 말에 대한 비판도 거셉니다. 만들면 되지만 지금의 시장이 그렇게 한가한 시기인가라는 반문도 많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시간에 공식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신속하게 행동하고 조치하면 경제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있는데, 주무 장관인 재무부 장관은 시장의 심각성을 안이하게 판단하고 있다라는 평갑니다. 그동안 시장이 가장 우려해왔던 부분 바로 부실자산 패입과 처리문제에 대해서도 민간에게 맡긴다는 것은 불확실성만 더욱 부추긴 꼴이 됐습니다. 장관이 발표는 했지만 새로운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발표한 것이 안한 것보다 못했습니다. 시장평가를 유보하겠다는 시장의 기대는 너무 높아 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우여곡절 끝에 상원 예비투표를 통과했던 경기부양법안은 힘 한 번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질문 3 >> 내일 장, 어떻게 펼쳐질까요?
금융 안정화 계획에 대한 실효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공포지수라고 하는 vix지수도 오늘 크게 올랐지 않습니까? 저가매수세에 이은 변동성의 장세를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시장의 싸늘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재료를 찾는데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암울했던 뉴스에 오는 12일에는 또 지난달 ‘소매판매’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중하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