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0.6%p 인하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오상연 기자!
< 리포트 >
예,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로 0.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데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금통위에서의 금리추가 인하에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0.5%포인트를 한꺼번에 내릴지, 아니면 0.25%포인트를 인하할 지가 시장의 관심사였습니다.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것은 국내 실물경기가 '최악'의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기 때문입니다.
0.25%포인트를 인하해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서기 보다는 추락하는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동원하자는 차원에서 나온 판단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경제 성장률은 -3.4%에 그쳤고, 수출은 올해 1월,전년 같은 달보다 3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는 2.75%포인트나 낮아졌지만 기업들의 자금난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경제전망이 워낙 비관적인 상황에서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한은은 0.5%포인트 인하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장의 상황이 유동성 함정, 즉 아무리 금리를 내려도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고 아무리 돈을 풀어도 추가적인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태라는 점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의 효과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TN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