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불안을 타고 오는 희망

[미리보는 미국시장]불안을 타고 오는 희망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2.19 18:00

질문 1>> 뉴욕증시 하락세가 일단 멈췄습니다. 저점 테스트 분위기가 변한 것입니까?

- 한마디로 불안감입니다.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많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20일의 저점을 두고 어느 정도의 공방을 벌일 것인지가 대상이었습니다. 다행히 하락세는 멈췄습니다. 아직 방향성을 찾기에는 이른 감입니다. 저가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약했습니다. 하반기 회복할 것이다, 반등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점차 희미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1월의 주택착공 건수는 16.8%나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 59년 이후 최악입니다. GDP 예상 성장률도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0.2%에서 1.1%를 당초 예상됐지만0.5%에서 1.3%로 다시 조정됐습니다. 어느 것 하나 개선되는 조짐은 아직 찾기가 어렵습니다. 나마 아직 저점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단정이 미뤄지는 것에서 만족해야 했습니다. 3대 지수는 보합세였습니다. 방향성을 찾지 못한 시장의 모습이 무기력해 보입니다.

질문 2 >> 재무부가 또 다시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정확하게는 차압방지 정부대책입니다. 모두 275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일단은 매우 기대가 높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차압방지 대책이 반쪽짜리였지만 이번 대책은 정부가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의사까지 보이고 있어 실제효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월페이먼트를 3개월 연체한 주택소유주들을 대상으로 한 대책이었지만 이번엔 연체를 하지 않았더라도 차압위기에 처한 일반 주택 소유주들에게도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주택 가치가 하락해 이자율 조정을 할 수가 없는 양호한 소유주들의 이자율을 조정해 주고 개인 소득의 일정 부분, 38%정도에서 월 페이먼트를 조정하겠다는 야심한 대책입니다. 상환 조건을 대폭 완화해 준다는 것입니다. 현 금융권의 부실이 바로 부실자산이고 그 핵심 자산은 모기지 담보 채권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조차도 실효를 거두기에 미흡하다는 평갑니다. 이자율의 조정이 은행권에서 쉬운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금융권의 살림살이에서 큰 폭의 이자율 조정이 어렵다면 차압 방지 자체가 부정적이라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정부의 보증과 자본 투입이 필요한 사항이기는 하지만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재융자 시장에서 융자조건만의 변경은 주택차압을 방지할 수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조치의 승패여부는 각 은행들이 실제로 어느 정도로 모기지 이자율을 조정해 주느냐는 가이드라인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일단 기대는 해볼만한 대책이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질문 3 >> 내일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생산자 물가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됩니다. 혹시나가 역시나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도 지난주와 비슷한 62,3만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다 더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반등을 위한 시장 다지기가 이어질 지 또 다른 바닥을 찾고 있는 것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입니다. 투자자들이 확신할 수 있을 때 그 날이 앞당겨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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