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송윤호 한국사이버결제 대표
"적대적 M&A, 직원들이 단결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송윤호한국사이버결제(15,390원 ▼970 -5.93%)는 대표(48·사진)는 지난해 5년 가까이 대표이사로 있던 회사를 빼앗길 뻔했다. 회사의 법률 컨설팅을 해주던 배재광씨와 그가 대표로 있는 로펌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벤처스가 어느새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 장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첨예하게 대립하던 분쟁을 매듭지언 건 직원들이었다. 사이버결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우호주주를 확보하면서 어니언텍과 시그너스정보기술 등이 송 대표의 편을 들어줬고, 결국 표 대결은 송 대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또 검찰도 배재광씨가 송 대표를 대상으로 제기한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문서 위조, 공갈 등의 혐의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송 대표는 이번 분쟁이 회사의 결속력을 다지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임직원들의 결속력입니다. 많은 IIT업체들의 이직률이 높다고 하지만, (우리 회사는)거의 없습니다. 적대적 M&A시도 때에도 회사를 지킨 건 직원들이었죠"
분쟁 후 남은 건 회사를 잘 꾸려가는 일. 송 대표는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지만, 전가결제 시장은 오히려 고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 시장은 여러 상품들의 비교가 가능하고, 사람들의 평가도 확인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유통마진이 적어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해외시장보다는 국내시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니시스, LG데이콤 등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지만, 기회가 더 크다고 보고 있다.
"경쟁사들과 함께 커오면서 온라인결제에 대한 신뢰를 쌓았습니다. 앞으로 국내 온라인 결제 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지면서 업계가 함께 성장할 겁니다"
실제 지난해 성적은 목표보다 좋았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5.8% 증가한 511억을 거뒀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9%, 64%증가한 8억4100만원, 15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IT업종이 결국은 '사람장사'라고 누차 강조했다.
"회사가 잘 되서 사람 더 많이 뽑아야죠. 경기침체로 어려워지더라도 감원이나 구조조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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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호(宋潤昊) 대표이사.
△1961년생 △ 1989년 한양대 전자공학과 △1989년 ㈜LG소프트웨어 △1997년 ㈜델타정보통신 △ 2000년 한국사이버페이먼트㈜ 이사 △2002년 01월 한국사이버페이먼트㈜ 상무 △2003년 한국사이버페이먼트㈜ 전무 △2004년 3월 ~ 현재 ㈜한국사이버결제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