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 유동성, 물꼬 틀었나?

[미리보는 미국시장] 유동성, 물꼬 틀었나?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6.12 18:37

Q// 하루만에 반등했다. 뉴욕증시가 약한 듯 보이지만 강세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나?

시장의 관심이었던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5월 소매판매는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동차관련 제품을 제외해도 0.2%나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이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2만 4천 건이나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우지수는 31.90포인트, s&p500지수는 5.74포인트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9.29포인트 모두 올랐다. 장중 한 때는 8877선을 넘어 서기도 했다. 경기 침체가 확연할 정도로 완화됐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만족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또 그동안 커져왔던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감도 많이 줄어들었다. 어떤 전문가들은 여름철 강세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분석까지 내놓았다.

Q//금리인상 부분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보인다고 했는데 전문가들의 전망은 어떤가?

미국의 주요 경제학자들은 일단 올 해 안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0여명의 주요 이카노미스트들의 단 18%만이 올해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에 내년 하반기나 그 이후로 전망한 이카노미스트들이 절반가까이 됐다.

한마디로 전문가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단기적인 위협은 아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은행간의 신용경색도 많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 동안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로부터 긴급대출을 받은 투자은행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들끼리 서로 단기자금을 대출하는 신용대출이 점차 정상 가동되고 있다는 설명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이제 물꼬를 튼 것 아니냐라는 기대감도 높았다. 최근의 뉴욕시장이 별다른 동력이 없어도 급락하지 않고 횡보를 거듭하는 것은 시장 주변의 대기성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시장의 확실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신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Q//내일은 어떤 지표가 있나?

내일 아침엔 우선 수입, 수출물가가 발표된다. 수입물가의 경우 소폭 내렸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입물가의 상승은 달러화 약세와 더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고조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 심리도 발표된다. 7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문기관은 예상했다. 올 들어 오름세에 있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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