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낮고 과잉행동과 충동성향을 보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이가 자라면 어떻게 될까? 그저 나이들면 철들겠지 하고 있어도 되는걸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ADHD를 앓고 있는 소아의 3분의 1은 성인이 되어도 같은 문제를 갖게 된다. 물론 겉으로 나타나는 양상은 다르다. 학교에서 공부 못하고 친구들과 싸우는 대신 어른이 되면 직장에서 상사와 잦은 마찰을 빚고, 실적이 저조해 적응이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질병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성격이 급한 사람 정도로 치부한 후 직장에서 몰아내고 사회에서 따돌린다면 문제가 있다. 성인 ADHD의 제대로 된 이해와 해결책이 필요한 이유다.
반건호 경희의대 소아정신과 교수 등이 참여해 펴낸 책 '성인에서의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는 성인의 ADHD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여성 성인 ADHD를 별개로 소개하며, ADHD를 앓고 있는 성인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도 다룬다. 성인 남성 ADHD의 군대 및 취업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