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 제휴 시장반응 어이없다"

MS "야후 제휴 시장반응 어이없다"

조철희 기자
2009.07.31 08:09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와 야후의 업무 제휴 선언 이후 야후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냉담한데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발머 CEO는 워싱턴에서 열린 'MS 애널리스트데이'에서 "야후는 인터넷 검색 기술 제휴 합의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상당한 매출을 올릴텐데 시장의 반응이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MS-야후의 협력이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제휴 합의 발표 직후 야후의 주가는 12%나 급락했고, MS도 1% 대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는 "야후는 (MS의 애드센터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88%를 가져간다"며 "시장 반응이 놀라울 뿐"이라고 불평을 쏟아냈다.

한편 MS와 야후는 전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인터넷 검색 및 온라인 광고 분야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MS는 향후 10년 동안 야후의 핵심 검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으며 MS의 검색엔진 빙(Bing)은 알고리즘 검색 사이트로 변모돼 앞으로 야후 사이트에 대한 검색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또 야후는 자사 사이트로 연결된 MS의 '애드센터' 광고에서 발생하는 수입 가운데 88%를 가져가고, MS의 인터넷광고 영업권을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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