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으로 신종플루 잡는다

엄마의 마음으로 신종플루 잡는다

유은정 기자
2009.09.24 10:52

[머니위크]신종플루 잡는 한경희생활과학

신종플루 누적환자수 1만5000명, 사망자 11명. 9월 24일 현재 국내 신종플루 환자 집계수다.

지난달 15일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한지 38일만에 총 1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목숨을 잃었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신종플루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신종플루덕을 톡톡히 보는 기업이 여럿 있다. 세균 잡는 살균가전업체인 ‘한경희생활과학’이 대표적인 회사다.

살균 기능성 제품군을 보유한 한경희생활과학 상담센터에는 요즘 제품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30% 이상 늘었다. 당연히 판매도 급증했다. 특히 신종플루와 각종 바이러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와 스팀청소기 ‘아토스팀’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문의전화 폭주에 상담원을 늘려야 하는 건 아닌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 한경희생활과학. 특히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다음날은 문의전화가 2배 이상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발 빠르고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고객응대에 나서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및 임산부, 고령자, 만성호흡기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타겟으로 한 활동이 두르러진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7월부터 ‘건강살균존’ 사업에 나서 영유아 미술교육업체인 ‘빅토 미술로 생각하기’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미술로 생각하기의 전국 120개 교육원을 대상으로 원생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지원했다.

제품은 아토피 예방 기능의 스팀청소기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과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물로만 살균하는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 등 살균 2종으로 구성했다.

제품을 도입한 교육원에는 한경희생활과학에서 개발한 ‘한경희건강살균존 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교육원에 깨끗하고 건강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동시에 사업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프랜차이즈 요식업체와 산후조리원 등에서도 사업에 관한 문의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사업성을 검토해 건강살균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희생활과학은 신종플루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타겟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남양유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남양유업의 산후조리원 영업사원 4000명을 통해 전국 약 200개의 산후조리원에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있는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과 ‘클리즈 워터살균기’ 홍보 및 판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에서 주최하는 임신육아교실 행사에 참여한 임산부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과 ‘클리즈 워터살균기’ 시연 행사도 진행했다.

◆삶지 않고 살균, 클리즈 워터살균기 인기

클리즈 워터살균기는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이후 고객 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하루 평균 전화 문의가 30%나 증가했다.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는 삶거나 화학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에만 담궈 살균하는 ‘그린 플라즈마(Green Plasma)’ 기술을 채택, 살균 효과가 있는 ‘살균산소수’로 주방ㆍ유아용품의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을 3분 내에 살균한다. 과일ㆍ야채 표면의 잔류 농약까지 제거해주는 친환경 살균 가전이다.

실제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에 시험 의뢰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페렴균 등이 3분 만에 99.9% 살균됐다.

이 제품의 경우 먹거리와 주방용품을 독성이 없고 친환경적인 ‘살균산소수’에 담궈 살균할 수도 있지만 ‘살균산소수’를 분무기 병에 담아 주변용품과 집안 환경에 스프레이로 주기적으로 뿌려서 집안 내 유해 세균들을 살균할 수 있어 신종플루 예방에 적합한 제품이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클리즈 워터살균기’로 생성된 ‘살균산소수’로 손, 발 세정 및 살균의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다”며 “현재 정확한 실험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 기관에 의뢰해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가 이달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출시한 클리즈는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중심으로 2달새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신종플루 특수를 톡톡히 노리고 있다. 출시 3달 만에 3만대나 팔렸다.

8월부터 대형할인점 및 가전전문점 판매에 들어가면서 제품 거치대에 ‘신종플루 예방 습관’ 정보 제공을 위한 POP를 부착하고 각 매장 영업사원들에게 제품 살균력에 대한 안내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8월 21~22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이벤트코트에서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를 체험해보고 이벤트로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세균 안녕~ 클리즈 살균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9월부터는 클리즈의 TV CF 방영과 함께 제품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져 매출에 강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플루 잡는 스팀청소기

‘한경희 아기사랑 아토스팀’은 안티 아토 시스템(anti-Ato-system)’으로 생성되는 강력한 ‘아토 살균 스팀’으로 집안 건축자재 등에서 분출돼 아기 피부건강을 위협하는 유해 화학성분을 비롯해 집먼지 진드기 등의 유해 해충과 세균을 제거해 아토피를 예방하는 특징을 지닌 스팀청소기다.

또 아기사랑 아토스팀은 1.95cm 초슬림 헤드로 침대 밑, 각종 가구 틈새 등 손에 닿지 않는 집안 구석구석 살균과 미세먼지 청소가 가능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집안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살균트레이'를 제공해 바닥 청소뿐 아니라 침구류나 소파 등 아기 피부와 손에 닿는 패브릭 제품까지 쉽게 살균할 수 있다.

아토스팀의 경우 스팀청소기의 살균 효과와 ‘살균트레이’를 통한 패브릭 제품 살균 기능으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8월15일 이후 하루 평균 판매량이 37%나 늘었다. 8월이 스팀청소기 판매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한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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