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영부인 김윤옥 여사와 정운찬 총리, 최태원 SK회장 등 조문 잇따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 이정화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하루 종일 정재계와 학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첫 조문은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로 8일 오전 10시 45분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등 수행원들과 함께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김 여사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현대차(471,000원 ▲5,500 +1.18%)부회장 등 유가족과 10여분 간 대화를 나누고 빈소를 떠났다.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정 회장 부자는 엘리베이터 앞까지 나와 김 여사를 배웅하며 조문에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허리를 굽혀 "나오지 마시라"며 답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오전 10시 4분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범 현대가의 친인척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시동생인 정몽준 한라나당 대표가 고인을 애도했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현 회장의 딸인 정지이 현대 U&I 전무는 조문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재계 인사 중에서는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오전 11시 30분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으며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그룹 명예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민유성 산업은행장 등이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정계에서는 박재순, 송광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나경원 장광근 의원, 김덕룡 국민통합특별보좌관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야당인 민주당에서도 문희상, 원혜영, 정장선, 서갑원, 박영선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부 측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후 7시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 총리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닛산을 제치고 5위에 오른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고인이 후덕하고 훌륭한 분으로 세상에 알려졌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학계에서도 김한중 연세대 총장과 오명 건국대 총장,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독자들의 PICK!
주한외교사절 가운데서는 현대차 공장이 위치한 체코의 야로슬라브 올샤 대사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빈소를 다녀간 조문객 수는 2천700여명에 달했고 각계 인사들이 보낸 조화 500여 개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