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왓슨이 아담스골프 클럽을 쓰는 까닭은?"

"톰 왓슨이 아담스골프 클럽을 쓰는 까닭은?"

방형국 골프담당기자
2009.10.29 15:22

[인터뷰]아담스골프 총판권 인수 제이디골프 신두철 대표

(주)제이디골프 신두철 대표.
(주)제이디골프 신두철 대표.

에코골프화를 국내에 공급하는 (주)제이디골프(신두철 대표)가 최근 아담스골프의 국내 총판권을 인수, 업계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국내서는 낯선 브랜드의 용품 판매권을 확보한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갑의 나이로 지난 7월 제 138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들뻘, 손자뻘되는 젊은 선수들을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톰 왓슨이 사용했던 바로 그 클럽이다.

제이디골프의 신두철 대표(사진)는 이미 클리브랜드 브랜드를 한국에 연착륙시킨 장본인이어서 골프용품 업계는 이번에도 또 다른 신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를 만나봤다.

-최근 아담스골프 국내 총판권을 확보했는데, 아담스골프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담스골프는 텍사스 주의 플라노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87년에 설립된 비교적 신설업체이다. ‘타이트 라이’라는 페어웨이로 단숨에 골프용품업계의 선두그룹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클럽판매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골프 용품 시장의 추세와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경기의 영향으로 금년도 국내 골프용품 시장은 약 30%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빠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수입상이나 소매상 모두 재고 수준은 평소의 60~70% 선이라고 보면 정확할 겁니다. 내년 봄에는 조금 나아지기는 하겠지만 내 후년에나 되어야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골프 용품의 기술적인 트렌드라고 할까, 최근 골프채의 트렌드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요?

▷골프용품의 트렌드는 합리화입니다. 하이브리드 클럽이 유행하고 웨지 상품 판매가 좋은 것은 다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향은 지속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는 미국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의 상품 특징이 결합 되는 경향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드라이버 샤프트의 경량화, 고급화가 점쳐지며, 아이언 로프트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바뀌고 정교하고 섬세한 디자인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퍼터는 더욱 복잡한 디자인이 많이 등장 할 것으로 보이며, 4피스 볼이 서서히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러나 골프용품의 본산지인 미국의 경제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대형 브랜드의 저가형 드라이버가 시장을 교란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담스골프하면, 지난 브리티시 오픈에서 ‘아름다운 준우승’을 차지했던 톰 왓슨을 떠올리는 골프팬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때 드라이버에서 퍼터까지 모두 아담스골프 클럽을 사용하였는지?

▷일반적으로 프로 선수들의 골프 클럽계약은 전 품목에 다 하지 않고 수량 또는 품목으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톰 왓슨의 경우 퍼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담스 골프를 사용하고 있고요. 텍사스주에 있는 달라스는 지형적으로 바람이 많은 곳으로 톰 왓슨이 이 곳 출신으로 바람에 강한 선수입니다.

따라서 이번 브리티시 오픈에는 웨지 한 개를 빼고 하이브리드를 추가한 것이 전체적인 경기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게 전문가들은 평입니다.

-또 아담스골프 클럽을 사용하고 있는 국내외 유명 투어프로도 소개해주십시오.

▷아담스 골프를 사용하는 탐 왓슨을 비롯하여 채드 캠블, 애런 배들레이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선수 20여명과 사용 계약을 준비 중입니다.

-그래도 한국시장에서는 아직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데, 향후 브랜드 강화 및 영업전략이 있다면?

▷사실입니다만은 아담스골프 브랜드는 이미 미국에서는 5위 안에 들어가는 유명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국내에는 지나치게 저평가 되어있는 브랜드를 차근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며 소비자의 선호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마케팅 보다는 상품으로 승부를 거는 골프용품 유통 전문가로서, 아담스골프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브랜드를 빠른 시간 내에 제 위치를 찾게 할 생각입니다.

-오랫동안 골프용품과 신발을 국내시장에 공급해온 당사자로서, 클럽을 새로 사려거나, 골프를 시작하려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내 스윙이나 몸에 맞는 용품을 구입하는 요령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우선 자신의 능력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서 능력이란 골프를 치는 능력, 경제적인 여유 등 전반적인 것을 의미하고요.

분석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스윙 수준을 알아야 하고 철저한 제품 정보를 바탕으로 용품을 구입하면 최상의 선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요사이는 수입상에서 시타행사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골프클럽의 수명은 어느 정도라고 업계 종사자들은 보시는지?

▷드라이버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스윙의 경우 만번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골퍼에 따라 사용 빈도는 많이 차이가 나므로 교환주기는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이고요.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카본사를 붙여 놓은 것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경우 탄력을 잃어 거리의 손실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는 2년, 아이언의 경우 3년이 국내 골퍼들의 교환주기라고 봅니다.

-아끼는 클럽을 오랫동안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잘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면?

▷골프는 자기 자신이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그 보답이 달라진다고 봅니다. 클럽도 마찬가집니다. 주기적으로 오염물을 닦아주고, 그립은 미지근한 물과 세제로 씻으면 오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한국 골퍼들은 차 트렁크에 클럽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절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봅니다. 차의 진동과 마찰로 가장 많이 손상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귀찮더라도 필요 할 때만 차에 넣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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