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망치, 배럴당 60달러서 76달러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 유가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EA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의 석유 수요는 예상보다 빨리 감소하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들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며 2014년 유가 전망치를 기존의 배럴당 60달러에서 76달러(인플레이션 조정치)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또 IEA의 지난 6월 전망치 배럴당 60달러를 16달러나 웃도는 수준이다. 한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9.87달러를 기록했다.
IEA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의 석유 수요는 금융위기 이후 구조적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시아, 중동 등 개발도상국들의 석유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가 전망치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IEA는 세계 경제가 연 4.5% 성장할 경우, 2014년 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91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또 개발도상국들이 수요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아닌 국가들이 차지하는 석유 수요 비중이 전체의 5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8490만배럴로 전년 대비 1.6% 줄어들겠지만 내년엔 8630만배럴로 올해보다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