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기획담당 전무 겸직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제일모직전무가 국내 최대 광고 회사인제일기획(19,250원 ▲70 +0.36%)의 기획담당 전무를 겸직한다.
제일기획은 지난 18일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이 전무를 기획담당 전무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단행된 삼성그룹 인사에서 승진한 이 전무는 이에 따라 제일모직의 패션 부문 기획 담당과 제일기획의 기획담당 업무를 겸직하게 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조직개편에 따라 이 전무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쟁령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담당 업무를 맡게 됐다"며 "패션과 광고는 '크리에이티브'가 공통 분모라는 점에서 이 전무의 경영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영국 크리에이티브 광고 회사인 BMB사를 인수한데 이어 이달초 온라인 전문 크리에이티브 광고 회사인 미국 바바리안그룹을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을 통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이 전무를 적임자로 평가해 기획담당 전무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예고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한 이 전무는 세계 패션계의 전반적인 트렌드에 대한 안목이 남다르고 패션과 마케팅 분야에서 글로벌 감각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평소 마케팅과 광고에 대한 관심이 커 '빈폴 인터내셔널 캠페인'과 갤럭시 `피어스 브로스넌' 캠페인을 주도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서도 감각을 인정받았다.
2002년 7월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한 이 전무는 2005년 1월 제일모직 기획담당 상무로 승진한데 이어 이번에 전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