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자산관리 키워드는 자산 재분배

2010 자산관리 키워드는 자산 재분배

배기문 삼성생명 FP
2010.01.02 10:53

[머니위크 커버]2010 재테크 올 가이드/ 보험 & 자산 재분배

2009년을 돌이켜보면 자의든 타의든 자산 규모에 큰 변화가 있었고, 자산관리 측면에서도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한 전 세계적인 신용경색과 그에 따른 자산가격 폭락, 그리고 정부 재정정책 변화 등으로 개개인 자산에 대한 영향이 지대해 울고 웃는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이제 2010년을 맞아 자산관리측면에서 경기를 전망하고 재무적인 부분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살펴보자.

저성장 감안한 리스크관리 필요

2010년은 더블 딥(Double Dip)이 올 것인지 그리고 온다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2차 하강이 시작될 수 있는 시점이라 W자 경기흐름은 면하기 어려울 듯하다. 하지만 정책의 효율성이 높아 2차 하강의 폭과 기간은 이전의 경우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국내 경기동행지수와 GDP성장률, 재고순환 등도 2010년 1/4분기까지는 상승국면, 특히 재고순환사이클상 경기확대국면이 전개되고 있어 양호한 지표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경기 상승은 소순환 사이클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경기와 같이 2010년 은 저성장에 머물고, 출구전략으로 인한 국내 경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부동산 제한적 시장회복

2010년 부동산시장은 하락가능한 요인보다 상승가능한 요인이 많다고 보여진다. 대표적인 상승요인으로 경기회복기조, 총량적 공급부족, 지자체 선거공약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정부가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등 수요억제를 통해 가격안정세를 유지하는 정책기조를 가져가고 있고, 금리인상과 그 폭이 높을 수 있는 점, 대외적으로 미국발 상업용 부동산 부실문제가 생각보다 커진다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생각하면 그 상승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2010년 경험생명표의 변경

경험생명표는 생명보험사에서 고객들의 보험료 및 보험금을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것으로 과거 경험을 토대로 성별, 연령별로 사망률 및 잔여수명을 작성한 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평균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보니 3~4년 주기로 경험생명표의 개정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까지는 제 5회 경험생명표를 사용했지만 2009년 말부터 보험사별로 제6회 경험생명표를 적용해 나가고 있다.

변경되는 경험생명표는 늘어난 평균수명이 반영돼 사망 때까지 연금을 받는 종신형 연금보험의 경우 생존자 수가 많아지고, 연금 수령자가 많아지면서 1인당 받는 연금액이 줄어든다. 보험회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새 경험표가 적용되면 향후 수령하는 연금액이 약 10% 정도 줄어든다 라고 보면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가입을 고려하는 경우라면 새 경험생명표가 적용되기 이전에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2010년 자산관리 키워드, 자산재분배

자산을 크게 나누면 금융자산과 부동산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비중이 개인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크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2010년은 그 쏠림을 조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시 말해 부동산, 특히 주택을 여러채 보유하고 있는 사람, 비사업용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2010년에 양도하는 경우와 2011년에 양도하는 경우 세부담 차이가 많아 반드시 생각해봐야 한다. 또 금융자산만 보유한 사람은 2010년 내 구입하는 부동산이 3주택이거나 비사업용토지라 하더라도 향후 양도 시 보유기간이 2년 이상이면 양도시기에 관계없이 기본세율이 적용될 수 있는 점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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