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2009년 '플러스' 대미 장식

국내주식펀드 2009년 '플러스' 대미 장식

임상연 기자
2010.01.03 13:42

[주간펀드동향]주간수익률 2.2%...연간수익률 50%대

국내 주식형펀드가 기축년 마지막 주간을 플러스 수익률로 장식했다. 막판 스퍼트로 덕에 2009년 연간수익률도 50%대를 유지하고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글로벌 증시상승에 힘입어 수익률이 크게 호전됐다.

3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2009년 12월24일~30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일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2.20%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중동발 원전 훈풍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02%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이 크게 호전되면서 최근 1개월 평균수익률 역시 10.47%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 2009년 연간수익률도 50%가 넘는 53.49%로 마감했다.

펀드별로는 대형주펀드와 그룹주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띄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성장형펀드인 '한국투자정통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3.56%의 주간수익률을 기록, 평가대상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이어 업종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마이스터증권투자신탁 1(주식)(A)'가 3.48%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증권투자신탁 1(주식)(C)'(3.38%), '동양Great Company(SRI)증권투자신탁 1(주식)A'(2.88%),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I)'(2.66%)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혼합형펀드도 주가상승 영향으로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일수록 수익률도 좋았다. 증시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에 탄력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투자신종개인연금50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혼합)'가 1.85%의 주간수익률로 혼합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또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하나UBS안정성장1월호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가 1.78%로 뒤를 이었고, 자산배분형펀드인 'KTB엑설런트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_A'와 'KTB엑스퍼트자산배분형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_A'도 각각 1.72%, 1.70%를 기록 상위권에 랭크됐다.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채권값 하락) 영향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오르면서 단, 중기물 위주로 운용되는 채권형펀드가 그나마 수익률이 좋았다. 편입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1년 정도인 '한국투자퇴직증권투자신탁 1(채권)'가 0.14%로 평가대상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상승으로 대부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인프라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섹터펀드들의 눈에 띄었다. 원자재펀드인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가 4.28%로 가장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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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미래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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