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국내· 해외주식펀드 모두 자금이탈
국내 주식형펀드가 새해 들어 자금 이탈을 보이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30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11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7일 기준)은 전날보다 1792억원 순감소했다. 지난 5일 이후 4일째 자금 순유출이다.

코스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 환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이탈도 지속되고 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전날에 비해 239억원 순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지난해 11월25일 이후 30일째 자금 순유출을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유출 규모는 1조6245억원에 달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세금혜택이 지난해말로 종료된 데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손실 회복에 따른 환매 물량이 겹쳐 자금 유출 추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A'(-128억원),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K- 2클래스A'(-108억원) 등에서 자금 이탈이 컸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슈로더 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44억원), '신한BNPP 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2주식종류A'(-34억원),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A'(-29억원) 등 신흥국가펀드에서 주로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다.
채권형펀드 수탁액은 전날보다 5203억원 순감소했다.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은 하루 전보다 2조6603억원이 빠져나갔다. MMF 수탁액은 기업의 자금 수요에 따라 뭉칫돈이 들쭉날쭉하기 때문에 연초를 맞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